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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요~~~

서들비 10 744
첫번째 연주회가 끝나고

한동안 뭔지모를

슬럼프가 왔습니다.

아직도 정체를 알 수 없는 ...........

 

3년전, 처음

내마음의 노래 회원들을 만날때의

그런 기분이었어요.

 

부지런히 서둘렀지만

조금 늦은 도착에

반갑고 낯익은 모습들이 반겨줍니다.

 

갈때마다 [참 좋다]  감동하면서 돌아보다가

언뜻 아련한 기억속의 모습이 보입니다.

어머머 저분이 누구야??      분명해,  분명해............

 

갈래머리 여학생때 은사님께서 오시다니,

광진구 가곡교실 회원들과 함께 오신거였어요.

 

정말 반갑고 기쁘고 감격스럽고  놀랍고  ^^

정말 특별한 날이었어요.

 

덕분에

멀리서 와주신  오교수님, 이니님,  바다님,  우지니님, 메리님,  또 또 ..........

수고하신 모든분들

우리 합창단원들께 인사도 못 드리고 왔네요.

죄송 합니다!!

 

놀랍고 특별한 일을 자꾸자꾸 만들어주는 내마음의 노래에 감사드립니다.
10 Comments
지킬박사 2005.09.27 13:01  
  서들비님에게 세상이 참 넓고도 좁은 날이었군요...
에그머니나.. 가곡부르기 행사에서 학생 때 선생님을 만날 줄이야...그 누군들 알았겠습니까. 다음달 부터는 저도 나이 지긋하신 어머님들을 허투루 보지말고 세심히 보아야겠습니다. 혹시 제게도 서들비님과 같은 행운이 올지 모르잖아요.. 초등학교 이후론 여자선생님이 몇 분 안되시지만 그래도 혹시 중학교 때 교생으로 실습오셨다가 가시는 날 피아노치시며 '선구자'를 구슬피 부르시어 순수한 우리 맘도 젖게 만드셨던 그 교생 선생님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지요.(윤교생 선생님이 아니구요.. 음악교생 선생님입니다.^^) 2005-09-27
13:00:06
[삭제] 
 
 
바다 2005.09.27 17:19  
  그런 일이 있었군요.
축하드립니다.
그래요.
이 곳은 까맣게 잊었던 그리운 사람들을 만나는 곳이기도 하지요.
내마음의 노래 초기 때부터 언제나 빠짐없이 열과 성의를 다해준
서들비님이니 특별히 그런 행운이 온 거예요.
참 잘 하셨어요.
김메리 2005.09.27 19:01  
  아구 샘나~~라
서들비처럼 온유하고 온화한 성품을 갖고 있어야 그런 행운이 오나봅니다
싸나이님말대로 여깡패인 전 꿈도 꾸지 말아야지 ㅠㅠ
강하라 2005.09.27 23:18  
  서들비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슬럼프라고 하신거..
그거 어떤건지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왜냐? 저도 그랬거든요.
그래도 서들비님은 스승님도 만나셨으니 알 수 없는 슬럼프에서 조금은 빠져나올 수
있었겠지만.. 저는.. 아직도 어제의 그 알수 없는 묘한 기분이 여전히..^^
그건.. 글쎄.. 모르겠어요 자꾸 이렇게 내려앉는건지.. 죄송합니다
그저 제 마음이 그랬다구요.. 괜찮아질거예요 저는 강하니까.. 으이쌰~!!
서들비 2005.09.28 00:11  
  예쁘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넓고 푸른 바다님!!
아름다운 에너지덩어리 메리님!!
강한 강하라님 !!  ^^*
그리고 늘 이쁘게만 봐 주시는 우리가곡 애호가 여러분 !!
함께 하는 기쁨이 참 으로 큽니다.
Schuthopin-yoon 2005.09.28 00:33  
  에고... 부러버라...^^

새로운 공간에서의 웅장한 합창으로 울려퍼질때의 진한 감동..
어젠 너무도 멋진 아름다운 합창 그 자체였습니다.

진짜 합창은 순수한 아마츄어들의 전유물인거 같습니다...^^
늘푸른 2005.09.28 10:04  
  제자를 자그마치 23년만에 만난 제자... 너무 감격했단다...
더구나 내가 좋아하는 가곡을 함께 할 수 있다는 반가움에
그만..

교사생활을 하면서 보람있는 순간을 맛 보았는걸...
우리 가곡을 통하여 사랑스러운 제자도 보구요

스페이스라는 공간이 무엇으로 채우려고 비워두는 걸까?
생각하며 들어섰건만...

너무 반가웠어요...서들비...
신정미 2005.09.29 10:41  
  몰래 몰래 항상 살며시 도움이 필요할때마다..
어느새 등뒤에 나타나는..
내게는 천사같은 나의왼쪽 옆짝지 서들비님.
한번도 그 고마로움 표현한적 없어 미안합니다.

한번도 말한적 없지만
서들비님을 사랑합니다.
정은엔지 2005.09.29 20:05  
  늘 변함없는 모습으로 늘 그자리에 조용히 웃고 있는  서들비!
우리 내마노의 기둥 서들비!
기둥이 슬럼프에 빠지면 모두가 잠수하고 마는 거예요.
힘 내세요.~~~~
가을을 너무 타면 안돼요.

노을 2005.10.01 14:47  
  얼마나 반갑고 신기하고 기쁘셨을까요?
가곡교실은 그래서 마법의 성이라니까요.
그 멋진 해후의 현장에 없어서 너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