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가곡과 함께 하는 가을의 향연에 다녀와서
대구의 박범철 가곡아카데미연합회(회장 여미량)가 주관하고
대구칸트리클럽(회장 우기정)이 후원하여 경산에 있는 골프장의 푸른 잔디위에서
열리는, 초대받은 임승천 시인의 새로운 작품에 김광자 작곡가가 곡을 붙여 신곡으
로 발표하는 "가을 그리고 강물" 이란 음악회입니다.
이번으로 7회중에 세번을 참석한 셈입니다.
당초에 버스로 가서 피크업 해주는 것이 미안해서 계획을 바꿔 초대시인으로
참석하는 임승천시인과 같이 가서 동대구역으로 나온 그 차로 대구CC에 닿았습
니다. 일행에는 송월당님과 김재규님도 갔었는데 박범철교수님의 특명으로 외아
드님 박상률군이 우리를 마지하여 경산 행사장으로 태워다 주었습니다.
행사시간보다 많이 일찍 도착하였는데 연합회 여회장이 우리를 반겨주었고
이어서 정혜경선생, 하선옥선생, 박범철교수, 이동균선생, 조화복회장, 정용철사장
최경진단장, 신혜원단장 등등하여 잇달아서 반갑게 만나 차를 마시며 즐거운 이야
기를 나누다 해 떨어지기전에 필드나 한 바퀴구경할려고 나왔는데 만장한 관중의
열기에 힙쓸려 리허설 자리에 그대로 주져 앉고 말았습니다.
의자는 한600석 되는것 같았는데 이어서 시작된 식사에서는 1000명분을 준비했
는데 모자랐다 했으니 이로서 참석인원을 짐작할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하고 자리
에 오니 뭉게구름으로 우리 사이트에서 활동하던 김형규박사도 반겨 주셨습니다.
이곳 대구출신의 초창기 음악가 현제명선생과 박태준선생의 동요로 시작한
음악회는 박범철 가곡아카데미의 연합수업 형태로 진행되었기에 독창자는
여성트레이너의 시범조로 두곡만 불려지고 청중이 다 같이 노래부르기가 주였고
남성중창과 "산아 산아 한라산아"의 남여혼성합창이 있었고 임시인의 "가을과
강물"의 신곡을 배웠고, 대중가곡론을 주창하는 박교수는 마침내 가요 "숨어 우
는 바람소리" 를 끌어 내었다가 조용필의 "친구여" 로 대미를 장식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인쇄된 곡은 이 밖에도 고향의 봄의 작사가 부인 최순애 작사의
오빠생각, 그 집앞, 이별의 노래, 아 가을인가와 미국 민요 메기의 추억, 내고향
으로 날 보내주, 오 스산나 등 학창시절로 되돌리는 곡들이었습니다.
상아탑에서 클라식을 학문적으로, 전문적으로 가르치고 배우고 연주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자기처럼 사명감을 가지고 10년전에 가곡교실를 열어 국민의 대부
분인 비전문인이 즐길수 있도록 이끌어 이 방면에 초석이 되어 준 사실에 보람
을 느낀다 하였는데 대구 예총에서 이 말에 바로 화답이라도 하듯 박범철 교수
께 공로패를 전달하는 해피한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박교수의 지론대로 배우면 개선되니까 처음부터 성악가적 목소리가 아닌 이유로
배우기를 포기하지 말고 그냥 가진 목소리로 배우다 보면 발성법도 터득(得音)
하게 되므로 어디든 가서 배우기부터 하기를 권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말 끝에도
꼬리가 붙습니다. 아무데 가도 좋지만 박범철가곡아카데미로 오면 더 좋다고요.
박교수의 교수법은 이해하기 쉽고도 진지했으며 진행솜씨는 능수능란하였습니다.
박수를 유도할때는 교묘할 정도였습니다. 어떤 때는 쇼맨쉽도 천연덕 발휘합니다.
그 선생에 그 제자라고 여연합회장은 박교수께 마실 물을 갖다 주는 척하면서
할말 다 합디다. 역시 여氏는 여시입니다.
우기정회장님 ! 여러 가지로 좋은 일 하시는데, 박교수의 소원성취도 끼워 주시기
를 바랍니다.
ㅡ 20100909 정우동 ㅡ
대구칸트리클럽(회장 우기정)이 후원하여 경산에 있는 골프장의 푸른 잔디위에서
열리는, 초대받은 임승천 시인의 새로운 작품에 김광자 작곡가가 곡을 붙여 신곡으
로 발표하는 "가을 그리고 강물" 이란 음악회입니다.
이번으로 7회중에 세번을 참석한 셈입니다.
당초에 버스로 가서 피크업 해주는 것이 미안해서 계획을 바꿔 초대시인으로
참석하는 임승천시인과 같이 가서 동대구역으로 나온 그 차로 대구CC에 닿았습
니다. 일행에는 송월당님과 김재규님도 갔었는데 박범철교수님의 특명으로 외아
드님 박상률군이 우리를 마지하여 경산 행사장으로 태워다 주었습니다.
행사시간보다 많이 일찍 도착하였는데 연합회 여회장이 우리를 반겨주었고
이어서 정혜경선생, 하선옥선생, 박범철교수, 이동균선생, 조화복회장, 정용철사장
최경진단장, 신혜원단장 등등하여 잇달아서 반갑게 만나 차를 마시며 즐거운 이야
기를 나누다 해 떨어지기전에 필드나 한 바퀴구경할려고 나왔는데 만장한 관중의
열기에 힙쓸려 리허설 자리에 그대로 주져 앉고 말았습니다.
의자는 한600석 되는것 같았는데 이어서 시작된 식사에서는 1000명분을 준비했
는데 모자랐다 했으니 이로서 참석인원을 짐작할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하고 자리
에 오니 뭉게구름으로 우리 사이트에서 활동하던 김형규박사도 반겨 주셨습니다.
이곳 대구출신의 초창기 음악가 현제명선생과 박태준선생의 동요로 시작한
음악회는 박범철 가곡아카데미의 연합수업 형태로 진행되었기에 독창자는
여성트레이너의 시범조로 두곡만 불려지고 청중이 다 같이 노래부르기가 주였고
남성중창과 "산아 산아 한라산아"의 남여혼성합창이 있었고 임시인의 "가을과
강물"의 신곡을 배웠고, 대중가곡론을 주창하는 박교수는 마침내 가요 "숨어 우
는 바람소리" 를 끌어 내었다가 조용필의 "친구여" 로 대미를 장식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인쇄된 곡은 이 밖에도 고향의 봄의 작사가 부인 최순애 작사의
오빠생각, 그 집앞, 이별의 노래, 아 가을인가와 미국 민요 메기의 추억, 내고향
으로 날 보내주, 오 스산나 등 학창시절로 되돌리는 곡들이었습니다.
상아탑에서 클라식을 학문적으로, 전문적으로 가르치고 배우고 연주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자기처럼 사명감을 가지고 10년전에 가곡교실를 열어 국민의 대부
분인 비전문인이 즐길수 있도록 이끌어 이 방면에 초석이 되어 준 사실에 보람
을 느낀다 하였는데 대구 예총에서 이 말에 바로 화답이라도 하듯 박범철 교수
께 공로패를 전달하는 해피한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박교수의 지론대로 배우면 개선되니까 처음부터 성악가적 목소리가 아닌 이유로
배우기를 포기하지 말고 그냥 가진 목소리로 배우다 보면 발성법도 터득(得音)
하게 되므로 어디든 가서 배우기부터 하기를 권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말 끝에도
꼬리가 붙습니다. 아무데 가도 좋지만 박범철가곡아카데미로 오면 더 좋다고요.
박교수의 교수법은 이해하기 쉽고도 진지했으며 진행솜씨는 능수능란하였습니다.
박수를 유도할때는 교묘할 정도였습니다. 어떤 때는 쇼맨쉽도 천연덕 발휘합니다.
그 선생에 그 제자라고 여연합회장은 박교수께 마실 물을 갖다 주는 척하면서
할말 다 합디다. 역시 여氏는 여시입니다.
우기정회장님 ! 여러 가지로 좋은 일 하시는데, 박교수의 소원성취도 끼워 주시기
를 바랍니다.
ㅡ 20100909 정우동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