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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의 노래>에서 정말 궁금한 것....

김균태 2 872
이전부터 <축복의 노래>를 알아왔고
많이 들어왔는데요....
정말 궁금한게 하나 있습니다.
분명히 악보상으로는
tempo가 104라고 되어있는데,
그 어느 누구도 그 tempo로 안부르는 이유가
무얼까요....
사실 104면 제법 빨라서, 저도 사실 그 tempo로는
부르기가 어려워서 대충 96안팎으로 놓고 부르는데,
일반적으로들 부르는 거 들어보면
거의 70안팎으로 놓고 부르는 것 같네요
그렇게까지 느리게 부르면 오히려 더 힘들고 어렵던데...
월요일 신서중학교에 참석했을때
강사분께서 tempo를 운운하시며 중요시하시던데
정작 그 분도 이 노래를 지도하실때는
악보상의 tempo로 하지 않고 거의 70수준으로
하시길래 작곡가 선생님도 계시고 해서 질문을
해볼까도 싶었지만 흐름이 깨질까봐 그러지 못하고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물론 tempo는 부르는 사람에 따라서
약간씩의 변화는 줄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약100수준의 tempo를 70수준으로까지
하는 것은 좀 너무 무리가 아닌가 싶어서요...
어느 누구든 답변 부탁드릴게요^^
2 Comments
싸나이 2008.02.01 11:51  
참으로 중요한 지적이라 아니할수 없습니다.
템포라는 것은 그 음악의 칼라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지요

그래서 옛사람들이 라르고서부터 시작해서 프레스토까지
한계를 두어 빠르기를 결정하였고
그것또한 약속이라 명칭해서 지켜지고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성악적인 부분은 오케스트라나 피아노곡처럼
정확히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부르는 사람에 의해서 조절 되기도 합니다.
FM은 작곡가의도 대로 하는 것이 옳습니다만
횡경막과 복근으로 부를수 밖에 없는 인간은 그렇지 못하여
성별,년령별,등에 의하여 조절되기도 합니다.

제가 말씀드린것은 작곡가의 의도가 그리하니
그렇게 부르는 것이 옳다는 명제를 말씀드린것이였고
사실 현장의 연령대가 상당히 높은 관계로 제 템포대로 하기는
좀 무리라고 생각해서 템포를 80정도로 표현한 것입니다.

만약에 우리가 작곡가의 의도대로만 부른다면
나이드신분들은 ALLEGRO 같은 부분은 흉내도 낼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템포로 인해 그노래를 부를수 없다는 것은
좀 슬프지 않을까요^^

해서 언제나 가르치는 사람은 정확한 명분을 내세우고
그리하지 못한 환경에서는
적절한 응용력을 발휘하는것이 옳다고 봅니다.

또한 우리가 음정이 너무 높거나 낮을때에도
이쪼 라는 것을 해서 (키를 낮춤) 부르기도 합니다.
이것 또한 좋은 테너곡이 있는데 본인이 바리톤이면
낮추어서라도 불르는것이 옳은것이고
높은 소프라노 곡도 엘토성향이 있는 분이 이쪼를 해서
부르기도 합니다.

이것 저것 안되면 곡 자체를 ARRANGEMENT하기도 하지요

암튼 결론적으로는 작곡가의 의도대로 하는것이 옳은것이고
그렇지 못할 환경이면 안하거나 못하는게 아니라
이쪼나 FREETEMPO 로도 부를수도 있다는 게지요
답변이 되였으면 합니다.
열무꽃 2008.02.01 14:21  
싸나이선생님,
오늘 강의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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