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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사랑의 시-사랑으로

흰들레 4 1150
그대는 떠나고
나는 남았네

안개 짙던 숲에는
그대의 눈빛

함께 걷던 길에는
언제나 언제나
하얗고 고운 나의 물무늬

한 번의 만남이
영원한 만남이 아니듯

미워하지 말고
서로 사랑함으로

다시 온 이 자리
보이는 저 불빛

그대는 떠나고
나는 남았네



 
4 Comments
바다 2003.03.13 10:19  
  나는 떠나고 그대는 남았네//어둠이 짙게 깔리운 한밤에//그대의 눈빛  가득히 담고 심야고속으로 나는 떠났네.....                 
묵향(默香) 2003.03.13 14:35  
  사랑은 사랑을 잊어서 사랑에 살고, 신앙은 신앙을 잊어서 순수한 신앙이 되고, 시는 시를 잊어서 영감의 시가 되고, 나는 나를 잊어서 비로소 전아(全我)가 되나니......
이안삼 2003.03.14 20:46  
  흰들래님의 아름다운시 선생님의 마음을 읽습니다 참 아름답군요
흰들레 2003.03.14 20:56  
  이안삼선생님 과분한 평을 해주셨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