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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저문 밤 하늘에

인애 6 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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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落烏啼霜滿天(월락오제상만천)
江楓漁火對愁眠(강풍어화대수면)
姑蘇城外寒山寺(고소성외한산사)
夜半鐘聲到客船(야반종성도객선)


달저문 밤하늘에
까마귀 소리
단풍나무 사이로
주낙배 불빛
고소산 밑 한산사
종이 울릴 제
배에 머문 나그네
밤을 지새네.


6 Comments
달마 2004.11.24 01:42  
  달놈 보고 평생 해준게 뭐냐고 따지니
밤길 안넘어지게 밝혀준거도 죄냐하네
허망한 밤 저 없으면 술毒에 갔을거라네

장 선생님 ...

존시 감사합니다...
참 곤한 밤일턴데
난고님 어느 밤 같으니다...
자주 올려 울려주십시요...
늘 처럼 건안 하시지요...!!
인애 2004.11.24 03:15  
  저로서는 난초잎도 걸고
이제나 저제나 가다린 입장입니다.
단풍나무 사이로
주낙배 불빛은 어떤 것일까요? 감사!
바 위 2004.11.24 03:38  
  月溪途中  유희경

山含雨氣水生烟 靑草湖邊白鷺眠
路入海棠花下轉 滿枝香雪落揮鞭

산은 빗기운 머금고 물엔 안개 피어나니
청초호 물가에선 백로가 조은다.
해당화 아래 들어 길은 돌아 나가고
가지 가득 향기런 눈 채찍 끝에 떨어지네.
인애 2004.11.24 10:39  
  자네 집에 차익거든 부디 날 부르시소
내집에 꽃피거든 나도자네 청하옴세
백년덧 시름 잊을 일 의논코자 하노라
김 육(金堉)1580~1658. 자는 백후(伯厚), 호는 잠곡(潛谷).
조선조~효종 때의 실학파의 선구자로서 벼슬이 영의정에
이르렀다. 박학다식하여 해동명신록, 송도지, 감개록집 등
많은 저서가 있다.

가까운 친구보다 더 좋은 벗은 없을 것이다. 집에서 빚은 차가
익어도 서로 부르고, 제 철이 와서 꽃이 피어도 함께 구경하는
친구야말로 백년껏 시름 달랠 벗이 아니고 무엇이랴.
자 연 2004.11.24 22:35  
  캄사 합니다 !!
사랑노래 2005.06.23 22:51  
  배에 머문 나그네
갈 길 걱정한다면 
그대 또한 걱정이요.

배에 머문 나그네
조용히 잠에 든다면
그대 또한 평온해 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