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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대야!!! 이제 그만 일어나렴..

규방아씨(민수욱) 12 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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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더 있다가 일어날려하니

그만 잠에서 깨어나면 안되겠니???

어둡던 하늘 이제 다 걷히고

맑고 고운 햇살이 가득하단다





이제 그만 일어나렴

네 머리에 고인 장애물 다 걷어내었으니

봄날 춘곤증에 깜빡 졸다 일어나듯이

그만 큰 기지개와 함께 하품하렴..





혼자있다 쓰러진 너

찰나의 시간이였겠지만

너에게는 얼마나 기나긴 시간이였을까???





마음데로 움직여주지 않은

너의 신체를

너는 얼마나 원망하며 혼자 아파했을까??





뇌출혈

젊은사람인 아니 네말처럼 대한민국 표준체형인

너를 덮칠줄 정말 몰랐구나





햇살이 퍼져서

지금 참 따뜻하단다

겨울에 기나긴 추위뚫고 올라오는 새싹들과 함께

손잡고 같이 오렴





처음엔 네가 잘 못되는줄 알고

우리 모두 얼마나 울었던지...

모든거 다 팽개치고 너에게 달려갔지만

너는 의식도 없이 그냥 혼자 잠들어있더구나





일어나라

가족들이 다 너를 기다린단다

너를 위해 모두 한마음이 되어 기도하고 있단다





그래

지금 준비운동하고 있지???

그래 그래

그렇게 그렇게 천천히 ...

어떠니???

몸이 좀 풀린거 같으니...





일어나서 말해주라

여기 와 다 모여있냐고..

나 그냥 한숨 자고 일어난것뿐이라고....


......

동생이 갑자기 집에서 쉬다가 뇌출혈로 쓰러졌어요
아침에 출근을 하지 않아 발견되었답니다
나이가 젊다고 해서
어떤 지병이 있다고 해서 오는 병이 아닌거 같습니다
항상 조심하세요
오늘 일단 피 걷어내는 수술을 했습니다
경과가 좋아지기를 두손모아 기도하는 수 밖에요
도와주실래요???
기도의 힘이 합해지면 일분이라도 더 빨리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요???

12 Comments
박금애 2003.03.10 22:54  
  "기도의 힘은 하루 아침에 형성되는 것은 아니고
평소 꾸준하고 계속적인 기도의 숙련이 필요한 것입니다."
등촌교회  박종훈 집사님의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는 기도"(국민일보사 발행) 중에서

저는 15년 동안 아침마다 많은 사람들의 평안함과 청정함을 위해서
기도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규방아씨님의 동생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평화 2003.03.10 23:26  
  규방 아씨님!
지금 많이 힘드시겠네요.
저도 기도중에 동생분의 빠른 쾌유를 위해 꼭 기도드리겠습니다.
힘내세요. 규방아씨님께서도 날마다 건강하시구요.
미리내 2003.03.10 23:36  
  큰~근심을 안았군요,,
어떡하나요,,,아씨님에  기도가  ,,,,,,
좋은 결실이 되길 진심으로  비리고 싶습니다,,

병이라는것은 예측 불허랍니다,,
건강은  제일에  ,,중대사 같습니다,,ㅡㅡㅡ모든님들이  함께함쳐서 기도를 한다면,,
배가 되겠지요..

저도~함께 기도하겠습니다,,
동생에 쾌유를 빌겠어요,,,
수선화 2003.03.11 01:14  
  아씨님..

혈육의 아픔만큼 가슴에 큰 슬픔도 없는데
얼마나 놀라고.. 마음 아프신가요.

오늘부터 님의 동생을 위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누군가 날 위해 기도하고 있음에..

때때로 큰 위로와 힘이 될때가 많이 있음을 믿습니다.

치료의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를.. 마음깊이 기도합니다.

음악친구 2003.03.11 01:37  
  전 성당에도 잘 안다니는 날라리 신자이지만 지금 이 시간만큼은 동생분을 위하여 기도 하겠습니다

간절히 기도하니 분명 하나님께서 들어 주실거예요

아씨님~
마음 아프지만 그래도 기운 내세요~

좋은 소식 반드시 있을거예요
나리 2003.03.11 09:03  
  수욱님!

아픈 마음 잠시 숨겨두고 힘내세요.

누구보다도 부모님이 슬퍼하시잖아요.

동생분은 꼭 일어나실겁니다. 빠른시일내에----
deborah 2003.03.11 11:34  
  규방아씨님! 기운내시고요,마음을 모아서 함께 하겠습니다.
소렌 2003.03.11 13:13  
  아씨님!
힘내세요. 중보기도란게 있죠.  함께 기도해 드릴게요.
겨우내 잠시 잠자고 보도블럭 사이에 푸릇푸릇 올라오는 봄쑥의 생명처럼 동생분 다시 일어나실 거예요.
유성-━☆ 2003.03.11 20:54  
  수옥님!
너무 마음이 아프군요  남의 일같지가 않아서요
제 시댁 조카도 교통사고로 4년이 넘게 전신 마비로 병원에 누워 있어요
조카가 결혼한지 1년이 돼서 닥친 불행이라  그 슬픔이란 말로 다 못하지요
용기를 갖고 최선을 다 하셔야지요  꼭 일어나실 겁니다
 
싸나이 2003.03.11 22:38  
  아들과 약속한 새벽기도가 2월말로 종료되었지만
3월말까지 연장 하겠습니다.
충성!
맑은눈동자 2003.03.12 16:22  
  오늘도 우리가 이렇게 잘살수 있는건 보이지않는 곳에서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하기 때문이래요  우리모두 누군가가되어 기도드리겠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어려움만 주시지는 않습니다.
그 어려움속에서도 견딜수있는 능력까지 주십니다.힘드시지만 규방아씨 힘내세요!
동심초 2003.03.13 10:37  
  내가 이 세상을 넉넉하게 살아갈수 있는 힘이 바로 그것이지요
나의 슬픔에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할 수 있는 마음들과 손들이 잇다는 것

 그래서 세상은 한번 살아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힘들기만 하시겠지만
마음 따스한 여러님들의 기도 덕분에 넉넉히 이겨내리라
믿어요..힘내시고 한마음으로 기도할께요..님의 건강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