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午後斷想

달마 1 867

삼월 끝 자락에선
야윈 나무가지 새순 치미는 그림자 밑
아기 참새 발자욱 꼭 찍혀 어디론가 나있어라.

이 봄 잔가지 움트는 아픔
호호 불어 주던 바람
병아리 울움소리에 나몰라라 달려 나가는 오후다 .



1 Comments
인애 2005.04.01 03:42  
 
고향의 봄 / 정완영

시냇가 수양버들 눈은 미처 못 떴지만
봄 오는 기척이야 어디서나 소곤소곤
별밭도 잔뿌리 내리고 잠도 솔솔 내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