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默詩 요.

가랑비 0 788


사는 동안 늘
님, 고운 가슴에 맘 쓸고 왔는데

그 보드라운 꽃살 말라져 -
서럽기 그지 없음, 당신보다. 내 더 한거 모르시리

이런 봄 날 또 오면
당신 미간 흘린 미소로 위안 하며

님 마음 앞에
손 넣어 당신 애무 못 한 罪 회한 이듯

아마도 당신이 손 줬다 펴듯 한 날 들. 
얼마나 ! 속 울음 울며, 어여삐 여긴, 까닭 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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