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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씨처럼 날아라 음표들이여

탁계석 5 753
꽃씨 처럼 날아라 음표들이여

 

시냇가의  노란 개나리는 개울 물 소리를 들으며 핀다.

꽃씨는 어디로 날아가도 행복이다.

꽃씨는 어디로 날아가도 노래다.

꽃 피는 곳에 새가 울지 않던가. 노래하지 않던가.

이 뗄 수 없는  자연의 교감. 긴밀한 앙상블.

 

그대들도 날아라!  음표들이여.

꽃씨처럼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날아라.

가는 곳 마다 행복한 표정으로

딱딱하게 굳어 버린 세상을 구원하라.

 

선율은 나비가 되어 심심산천을,

고향 떠난 외로운 사람들에게 봄이 왔음을 알리리라.

봄보다 더 희망인것이 어디 있다더냐

 

진달래, 철쭉  불불은 청춘의 열정으로 음악을 태워라

목련처럼 우아하고 숭고하게 춤을 춰라

그대 인생, 두고 두고 잊혀지지 않을 청춘을 수놓아라.

 

 

5 Comments
김형준 2006.04.14 18:22  
  탁선생님, 오랜만에 멋진 선물을 주시네요. 지난번 양재역 서초구민회관에서 우연히 만나 반가웠습니다. 일행분들과 대화를 나누고 계셔서 서로 이야기할 짬은 나지를 않았네요. 좋은 시 감사하게 읽었습니다. 다음에 또 인연이 있으면 어디에선가 만남이 있겠지요. 혹시 4월29일 백석홀에서 열리는 창작가곡발표회나 4월24일 대학로에서 있을 내마노 가곡부르기 모임에 오시면 만날 수 있겠습니다만..... 늘 평안하시길...
김경선 2006.04.15 07:48  
  꽃씨보다 더 멀리 영원히
날아갈 수 있는 음표,
오랫만에 소식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다 2006.04.15 08:57  
  탁계석 선생님! 오랜만입니다.
 봄이 왔는데 잘 지내신지요.
하시고자 하시는 아마페라단 창단 일도
순조롭게 진행되시리라 믿습니다.
좋은 글로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자주 오시어 함께 하여 주셔요^^*
박원자 드림
정우동 2006.04.15 18:35  
  탁 선생님은
나에게 어쩌면 프로메테우스이십니다.
우리가곡진흥운동의 불씨를 가져다 주셨고
우리운동의 성공에 대한 확신을 미리 담보해 주셨습니다.

자주 자주 오셔서
잘 잘못에 대한 사랑의 비판-격려를 아끼지 마시고
아울러 혜안으로 좋은 길잡이가 되어 주시기를 바라옵니다.
.
사랑노래 2006.04.17 01:05  
  음표들
탄생한 이후
꽃씨보다 더 활발하게
더 많이 더 높이 더 멀리 날아
온 세상을 부드럽게 즐겁게 행복하게 
그렇게 해오고 있음을 님의 글을 통해
새삼 깨우치게 됩니다. 
좋은 글에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삶 열어가시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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