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침묵 - 고요 속에
> 침묵 / 이종균
>
>혼자서 산에 오름은
>수작 걸 사람 없어 홀가분하다
>
>산을 내려오며
>오늘은 말 한마디 안했다고 말하니
>무겁게 다물어 온 산이 입을 연다
>
>그 말은 말이 아니냐고
>하루도 못 참는 건 침묵이 아니라고
>
>무시(無始)의 침묵을 깨고
>산이 말하는 것을
>나는 비로소 들었다.
**
고요 속에
- 장미숙(초원)
똑
번화한 일상이 그리던
한 토막 분량
물표면 부딪쳐
말없음표를 찍는
수많은 언어의 응집
영혼의 리듬으로
미성마저 삼키고
주전자의 입김
무표정한 거울을 지운다
소리
쉬고 싶은 소리
똑
풍경 울린 여운
물 흔들어
커피 향 뿌려 놓고
사라진 짧은 공간이다.
(2007. 2월호 문예사조 연재시)
*
선생님의 표현에서처럼..
소리가 쉬고싶을 때도 있을 것 같아서요~
등산하시면서 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산의 말을 들으시고.. 참 좋으십니다.
얼음 녹는 산이 행여 위험할 수도 있겠다싶은데요..
조심하시면서 산을 즐기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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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산에 오름은
>수작 걸 사람 없어 홀가분하다
>
>산을 내려오며
>오늘은 말 한마디 안했다고 말하니
>무겁게 다물어 온 산이 입을 연다
>
>그 말은 말이 아니냐고
>하루도 못 참는 건 침묵이 아니라고
>
>무시(無始)의 침묵을 깨고
>산이 말하는 것을
>나는 비로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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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 속에
- 장미숙(초원)
똑
번화한 일상이 그리던
한 토막 분량
물표면 부딪쳐
말없음표를 찍는
수많은 언어의 응집
영혼의 리듬으로
미성마저 삼키고
주전자의 입김
무표정한 거울을 지운다
소리
쉬고 싶은 소리
똑
풍경 울린 여운
물 흔들어
커피 향 뿌려 놓고
사라진 짧은 공간이다.
(2007. 2월호 문예사조 연재시)
*
선생님의 표현에서처럼..
소리가 쉬고싶을 때도 있을 것 같아서요~
등산하시면서 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산의 말을 들으시고.. 참 좋으십니다.
얼음 녹는 산이 행여 위험할 수도 있겠다싶은데요..
조심하시면서 산을 즐기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