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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

바리톤 1 907
결단의 시간!
그리고 인내의 시간!

“발걸음을 내 딛으라.”
명령 받았을 때
두려워 떨던 모세

“나는 소심한 사람이오이다.
내가 누구이기에
감히 바로 앞에 서리이까?”

하지만 야훼께서는 모세를 바로 앞에 세우셨고
약속의 땅을 향한 노정으로 이끄셨다.

광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가려면
결코 피할 수 없는 고난의 땅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양식과 물이
보장되지 않은 그곳,
신변의 안전조차 보장되지 않는 그곳은
광야!

자유와 신앙을 망각했더라도
배불리 먹던 애굽에서의
식탁이 눈앞에 아른거렸으리.

사나운 아말렉 군대가
해하려 달려들 때
바로의 군사들로 안전했던
애굽이 그리웠으리.

수많은 부르짖음과
울부짖음 속에서도
그분의 뜻은 
결코 수정되거나
포기되지 않았다.

그분의 뜻은
거칠고 위험한 광야를 지나
이르러야 할 약속의 땅

자유를 위해
그리고 신앙을 위해

눈앞의 두려운 현실에
구름기둥과 불기둥

생존의 어려움 속에
마라에서 단물을
하늘에서 만나를 

모진 고난을 뛰어 넘어
마침내 우리는 이르렀도다.
약속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오직 그분의 인도하심으로
야훼! 나의 하나님
그분의 인도하심으로



"이 시를 올리기 까지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소 신앙적인 소제가 글 가운데 녹아져 있다 하더라도 이해해 주시기를 요청해 드렸습니다. 종교적인 어떤 시로 읽기 보다는 그냥 시문으로 읽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물론 저의 신앙 고백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 시는 며칠 전 대학입시 수학능력 시험을 앞둔 저희 교회 고3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그들에게 준 시입니다. "
1 Comments
고길환 2007.11.17 18:06  
출애굽 
출 : 출발의 시간들이 긴장속에 흥분되고
애 : 애굽의 뒤안길이 점점멀어 사라지네
굽 : 굽이굽이 기름진땅 가나안이 보인다

바리톤
바 : 바라뵈던 시내산에 꿇어앉은 나그네
리 : 리듬가락 흥겹게도 천사들이 춤춘다
톤 : 톤을높여 부르짖네 주님도와 주소서
  고 3들의 멋진 행보를 위하여
지나가던 나그네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