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강에 멈추어 장미숙 (211.♡.35.240) 회원문단 1 987 2004.04.06 20:19 언 강에 멈추어 - 장미숙 나무의 이름표로 남아 하늘을 부르다 구멍 난 잎새 하나 강변 얼음과 한 몸이다 나누어 준 흔적 숭얼숭얼 부재의 몸 하늘이다 물이다 그의 사상이다 가슴 데우는 얼음 밑 심호흡 소리 들으며 잠을 청한 번데기나 벌레먹인 이파리에 대한 열등감이다 내 몸은 고치 속도 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