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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죽었구나...

규방아씨(민수욱) 2 758
가을걷이


그동안 시절좋았지..
오늘부터 시작이구나..
그동안 죽어있던 골목이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



가자..차나락 베러..
응??? 에구 이제부터 죽었구나...
푹 푹 발목까지 심하게는 무릎까지 빠지는 논에
차나락을 거두어들인다..



이런논은 좀 안하면 안되나
그냥 몸 가누기도 힘들구만
먼지에 나락까지 안고 날으려니



성능좋은 콤바인이 무슨 소용이 있냐
에구 아버님
이 논에 농사좀 안지으면 안되나요??? 흑흑...(속으로)



논을 놀리는 것을 용납못하시는 우리 아버님
아버님 저 힘들어요...아앙~~



안그래도 감기친구가 따라붙어 죽겠는데
이제는 코에서 열까지 나네..
목도 다 잠겨버리고
나 어떡해!


가을걷이가 다른곳보다 저희 동네는 조금 느린편이랍니다
이제 추수를 시작으로 노는날과는 이별이네요..
가을 추수 끝내고 나면
바로 참외농사 준비 들어가야 하거든요..


그동안 놀기만 하다가
걱정됩니다..일할려니....ㅠㅠ


........................................


참 저도 공연안내 할게요..
성주문화 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공연입니다..무료이구요


10월21일 저녁 7시 번안 오페라 유산분배를 합니다
10월24일 성주 합창단 정기연주회도 있어요...저도 단원인거 아시죠? ㅎㅎ
시간되시면 놀러들 오셔요...

2 Comments
바위 2003.10.18 22:10  
  안녕 하시지요...

거기 참.........
귀부인 계신 걸 .
인사가 늦었습니다.

그 바쁜 기운과 정기
아주 예전에 본 정경이라
규방 아씨 바뻐 분망함 조차
너무 예뻐 보입니다...

성주 차메 맞이 그립네요...
죽었다 해야 잘사는 거 아시지요.
존 음악회 자랑 기대 합니다.
( 특히 유산 분배 결론 알려 주시면 감사 하게습니다 )

잘 거두시고 --
건강 건필 기원 하며...
글 막음 함입니다...

  권  운 드림-
규방아씨(민수욱) 2003.10.20 18:28  
  바삐 돌아다닌 선물인가요???
감기라는 것이 옆에 착 ~ 달라붙어  떠나려하질 않네요..


유산분배 결과도 궁금하고
정기연주회때까지 목고 대충나아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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