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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이석철 2 766
      오늘은 모일간지 만물상에 실은글을 옮김니다.
장르는 다르지만 우리가곡을 아끼는 마음에서 얻는 점이 있을 것 같아서 입니다.
 

 " ..전약... 우리의 비탈지고 강파른 삶을 대신 울어 노래해주는 가수는,
단연코 이미자다. 2000곡을 넘는 그의 노래 가운데 한두곡만 속으로 뇌어도 가슴에서 상처가 씻겨 간다.

    지난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미자 노래45년>을 보러 안동에서 온 70대 할머니는 공연 내내 울었다. 데뷔곡 "열아흡 순정"으로 시작한 그의
 노래들이 "시집와 지금까지 살아온 내 인생과 낱낱이 겹쳐서 눈물이 그치지 않더라"고 했다.

    사흘 내리 객석을 메운 사람들 앞에서 이미자는 단 한번도 물을 마시지 않았다.  여느 가수들이 무대에 물병을 갖다놓고 한곡 부를 때마다 목을 축이는 것이 관객에 대한 무례라고 믿는 탓이다.^ 가수도 참 많은 세상이다. 하지만 가수라고 다 가수는 아니다. 그 흔한 백 코러스도 없이 바이올린 독주처럼 청랑하기만 한  63세 이미자의 노래는 누구보다 이빨 끝으로 새된 소리를 내는 후배들이 봐야 할 공연이었다.

  "30년과 40년 공연내내 이어 45년 공연을 하는 것은 50년 공연을 할 수 있을지 몰라서입니다."    이미자의 말에 노 관객들은 다시 눈물을 훔쳤다. 그러나 이 절세 가인이 만인에게 건네는 위안과 행복은 50년, 60년 공연에서도 마르지 않을 것이다. 오태진 논설위원" 옮김끝
2 Comments
정우동 2004.04.14 01:27  
  관객을 앞에 대하여 추호의 흐트러짐도 보이지 않으려는 이미자의
신념과 철학이 그니를 국민가수요 절세가인의 자리에 오르도록 한것
같습니다. 나는 그동안 뭐했는가 물으며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가수 가인에 국민가수, 절세가인이 있듯이
우리 내 마음의 노래가 나날이 발전하여
국민싸이트, 절세홈페이지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자 연 2004.04.14 23:57  
  선생님...!
존글 고맙습니다 ...

건안 하십시오 !!

.....!

고운 韓服 입니다...

이만이 ...
그 만이 사랑 하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몸짖 숨짖 눈짖 하나면 족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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