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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굴레

박유진 1 759
"三十年來尋劍客  幾回落葉又抽枝  自從一見桃華後  直至如今更不疑" (검을 찿아 헤매길 30년 세월,몇번이고 낙엽지고 싹이 돋았나.복숭아꽃을 한번 본 뒤로는,지금까지 다시는 의심하지 않았네)  영운선사가 成佛하면서 지은 오도송입니다. 복숭아꽃을 보기 위해 30년을 떠돌아 다녔지만 해마다 그꽃이 영운선사 바로 눈앞에 피어 있었지만 복숭아꽃의 빛깔과 아름다운 자태만 볼려고 하는 욕심때문에 보지 못하다 결국 그마음을 버렸을 때 비로소 30년만에 처음 있었던 그 복숭아꽃이 진정 영운선사가 찾던 그꽃임을 깨달은 것입니다.  지식은 지혜를 얻는데는 오히려 걸림돌이 되며 지식이 있으면 있을수록 판단하고,구분하고,구별하므로써 보이는 그대로의 사물(대상)의 가치를 잃어버리게 되는 오류를 범하는것 같습니다.지식은 인간을 교만하게 만든다는 따끔한 일침이 가슴에 와 닿지만 그저 평범한 인간이기에 혼돈(Caos)스럽기는 매한가지입니다. 황하의 물이 맑아질 때까지 기다려야 할지 아님 영원히 올 수 없을지 모르겠지만 조금씩, 조금씩이라도 생각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도록 제자신부터 노력해 보겠습니다.
1 Comments
도민성 2007.11.07 13:31  
참으로 귀감이가는 구절구절 가슴에 와 닿스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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