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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 집 - 페인 / 비숍-

별헤아림 2 1418
즐거운 나의 집
페인 작사 / 비숍 작곡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이리
내 나라 내 기쁨 길이 쉴 곳도
꽃 피고 새 우는 내 집뿐이리
오 사랑 나의 집
즐거운 내 집
즐거운 내 벗 나의 집 뿐이리


세계 애창민요이며, 이 원제의 노랫말은 영국의 ‘페인’이 지은 시에서 따온 것이다.
페인은 마흔이 넘어서 이 시를 지은 것인데, 그때까지도 페인 자신은 늘 방랑 생활을 해왔다고 한다.
그러던 터라 가정과 집이 얼마나 편안하고 편히 쉴 곳인가를 절실히 느꼈던 것이고, 그렇기에 이같이 가정을 찬미하는 아름다운 한 편의 시를 자연스레 쓰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아무리 보잘 것 없는 집일망정 가정만이 온전히 쉴 수 있는 보금자리인 것이다.
<옮긴글 >

- <East, West, Home is Best.>란 글귀을 보고 -

- 생각 하나 -
역(逆)으로 말한다면 즐겁지 않는 가정(家定)은 이미 가정이 아니다.
house와 home이 일치하지 않는 것처럼.
<sun.2004. 8. 16.>

- 생각 둘 -

가르치는 것은 두 번 배우는 것이다. <쥬베르>
한 번 가르치는 것은 두 번 배우는 것이다.
한 번 가르치기 위해서는 배운 것을 다시 공부해야 하므로.
<sun. 1981. 12. 4.>


- 생각 셋 -

분수(分守)에 넘치는 친절은 언제 독기(毒氣)로 변할지 모르므로 늘 경계해야 한다.
<sun. 2004. 8. 16.>

- 생각 넷 -

시(詩)를 깨끗하게 쓴다고 해서 그 여자의 생활이 깨끗한 것은 아니다.
시를 쓰느라 청소를 게을리 할 수도 있지만 주변을 정리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
<sun. 2004. 8. 16.>

- 생각 다섯 -

이름이 알려진 정치가일수록 거짓말은 더욱 심하다.
예술가 또한 예술을 창작하는 일과 가식을 만들어 내는 일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sun. 2004. 8. 16.>


- 생각 여섯 -

고아(孤兒)가 불쌍하고, 과부(寡婦)가 불쌍하고, 자식 없는 노인(老人)이 불쌍함을 새삼 알았다. 고아가 아니라고 해도 부모처럼 귀여워 해 주는 사람이 없음이 가엾고, 과부가 아니라 해도 남편이 없는 것처럼 대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러하고, 자식이 있더라도 진심으로 존경해 주는 이가 없는 노인이 그러하다.
<sun. 2004. 8. 18.>

- 생각 일곱 -

둥지를 떠난 새보다, 홀로 나뭇가지에 앉아서 단란한 남의 둥지를 노리고 있는 뻐꾸기가 더 처량하다. 둥지를 떠난 새는 자신만을 망치지만 뻐꾸기같은 사람은 자신을 망치고 더불어 남도 타락시키므로. 그러므로 새는 날아야 한다. 그래도 뻐꾸기의 노랫소리는 아름답다. 두견새의 울음은 그래서 구슬프다.
세상에는 개개비류·까치류·멧새류·할미새류 등의 둥지에서 떨어진 임시어미새의 알처럼 부화하지 못하고 떨어진 인생도 허다하다.
<sun. 2004. 8. 18.>

- 생각 여덟 -

죄악에는 여러 가지 모양이 있다. 지구공처럼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같은 모양으로 존재하는 죄악이 있는가 하면, 동전의 양면처럼 태양의 각도에 따라 때로는 빛으로, 때로는 어둠으로 존재하는 죄악이 있다.
<sun. 2004. 8. 18.>

- 생각 이홉 -

1%의 마음으로 만나서 99%의 마음으로 채워졌다하더라도 상대가 원하면 놓아 주라. 왜냐하면 상대는 99%의 마음으로 만나서 1%만 채워졌을지도 모르니까.
<sun. 2004. 8. 20.>

- 생각 열 -

남에게 열 번의 친절을 베풀고 그 사실을 늘 기억하는 사람과, 열 번의 친절을 베푼 사람이 한 번의 해를 끼치고 그것 쯤이야 하는 사람은 아무런 친절도 베푼 바도 없고, 해를 끼친 바도 없는 사람보다 오히려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이다.
<sun. 2004. 8. 21.>


- 완성 - <2004. 8. 21.>
2 Comments
김경선 2006.04.11 09:27  
  존 서덜랜드의 음성으로 듣고 싶어라
비오는 고난주간
 
별헤아림 2006.04.11 11:32  
  사순절인가요?
2-3일 전 차에 먼지가 얼룩져 있었습니다만, 비가 씻어 주었습니다. ^^*...
언제 집에 있는 날이 많아질 때 소설 한 편 정도 써 보고 싶습니다.
 위의 글처럼 살아가면서 더러는 떠오르는 말들을 기록해 두기로 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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