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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투지 *^* ^L^

수패인 3 749





폴은 올 6월 영국 ITV의 스타 발굴 프로그램인 ‘Britain's Got Talent’ 예선전에서 첫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14살 때 사고로 앞니의 반이 부러진 휴대전화 판매원인 폴은 남루한 옷에 자신 없는 얼굴이었습니다. 그는 심사위원인 여배우 아만다 홀든이 “폴, 무엇을 보여줄래요?”라고 묻자, “오페라를 부를게요”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합니다. 순간, 3명의 심사위원은 신세대와 함께 노래방에 와서 가곡을 부르겠다는 ‘사오정’을 보는 듯 뜨악한 표정을 짓습니다.

그러나 폴이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몇 소절 부르자 아만다의 얼굴은 상기된 표정으로 바뀌고, 도도하기로 유명한 심사위원 사이먼 코웰은 자세를 고쳐 앉습니다. 노래가 끝나자 2000여 관객은 기립박수를 보내 스타탄생을 알립니다.

폴은 초등학교 때 왕따를 잊으려고 노래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29세때 동네 노래자랑 대회에 나가면서 오페라 가수를 꿈꿨습니다. 하루 13~14시간을 일해 돈을 벌어 이탈리아로 오! 페라 수업을 다녀오지만 오페라 극단에서 문전박대를 당합니다. 그는 설상가상으로 2003년 33세의 나이에 암에 걸렸고 교통사고로 빗장뼈를 다쳤지만 휴대전화 외판원을 하면서 꿈을 버리지 않았고 마침내 기회를 살린 것입니다.

누구나 최선을 다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 기회는 준비하는 사람에게 찾아온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보여준 그에게 세계가 찬사를 보냈습니다. 유투브에 있는 그의 동영상은 1000만 클릭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3 Comments
별헤아림 2007.10.02 20:41  
  좋습니다. 아주. 많이.
바다/박원자 2007.10.02 22:30  
  가슴이 찡~ 하네요.
저도 기립 _()_()_()_()_()_()_
오경일 2007.10.10 12:50  
  성공의 반대 말은 실패가 아니라 포기라고 합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말이 적당한 표현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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