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모르는 악기소리 *^**

수패인 8 777
오늘 오후에 잠실롯데호텔에서 경기도의사회 60주년 창립기념식이 있고 식이 있은 후

 

안양시의사회 닥터스 앙상블에서 몇곡을 연주해 주기로 하여 올림픽대로를 달리며

 

말러 교향곡 6번 4악장을 듣고 있었죠.중간부분쯤 듣고 있는데 갑자기 호른도 아닌 그렇다고

 

트롬본도 아닌 둔중한 금속성의 빵~ 하는 소리가 나는거예요.

 

듣느니 처음인데 말러의 새로운 버젼이 있을 리는 없을테고 워낙 뜸금없이 사람놀래키게 하는

 

말러님 이기에 그런가보다 하고 달리고 있는데 잠시후 똑같은 소리가 나는거지 뭐예요?

 

이대목에선 전혀 나올 소리가 아닌데?  처음들었던 대목에선 소리와 곡이 잘 어울렸거든요?

 

백미러를 보는 순간 둔중한 Volvo 트럭이 바퀴도 지네 발만큼이나 수도 없이 달린 무식한 트럭이

 

비켜달라고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지 뭡니까?

 

트럭 경음기 소리를 오케스트라의 무슨 음으로 순간이나마 착각 하다니...미쳐도 음악에 한참

 

미친 것인지..맛이 간것인지 모르겠습니다.

8 Comments
유랑인 2006.09.03 00:09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해야 2006.09.03 00:20  
  ㅋㅋ  이건 직업병이 아니고 또...뭐지요?
바다 2006.09.03 00:58  
  맛은 안 가고 그저 착각입니다. ㅎㅎㅎㅎ
김용애 2006.09.03 03:53  
  지네 발 만큼 바퀴가 많이 달렸다는 트럭이?!!!  얼른 그림이 안그려 지네요....
표현이 너무 재밌어요....
세라피나 2006.09.03 11:28  
  선생님~!^^*^^*^^****

6번4악장엔  경음기소리의
착각음이 한~~동안^^ 귓전을  맴돌겠는데요~^^
(요즘 유행어로..  *짜증~  지대로다~~*^^)맞나요?^^*

만나 뵙는 글 속에서  운치있는  일상의기운을 느끼게 해 주시는
트럼펫 원장님!^^  참, 정겨우신 분이시랍니다~^^
서들비 2006.09.03 21:24  
  ㅎㅎㅎㅎㅎㅎ
확실히 미치신거 맞아요  ^^*
송인자 2006.09.04 09:31  
  전 음악 전문가들께 질문하는 글인 줄 알았습니다.
참 대단한 마니아시구나. ....어떻게 음 하나하나를 다 체크하며 들으실까.....하고 봤는데.....크하하 ! ^^
김경선 2006.09.04 14:09  
  전 말러라 카기만 해도
두통을 느낍니다.
운전조심!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