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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뭉게구름 3 1358
청춘 

                                              사무엘 울만 (Samuel Ullman)
                                                (미국의  종교가, 시인)
                     
               
 청춘은 마음가짐이지 인생의 한 때를 일컫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장미 빛 볼, 붉은 입술, 날씬한 각선미가 아니라, 강인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불타는 정열이며, 삶의 깊은 샘물에서 솟아나는 신선함이다.
 청춘이란 나약함을 극복하려는 강인한 용기와 무사안일을 뿌리치려는 끈질긴 모험심을 말한다.
 때로는 이십 대의 젊은이보다 육십이 넘은 늙은이에게도 청춘이 있다. 나이를 먹는다고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상을 잃어버릴 때 사람들은 스스로 늙어가는 것이다.
 흘러가는 세월은 피부를 주름지게 하지만, 잃어버린 열정은 영혼을 주름지게 한다.
 근심, 두려움, 자기 불신, 공포와 실망 ----, 이것들은 길고 긴 세월 동안 우리들의 이지력을 굽히게 하고, 싹트는 영혼을 진흙탕 속에 파묻게 한다.
 예순이든 열여섯이든 모든 사람들 마음속에는 경이로움에 대한 야릇한 매혹과 미지에 대한 어린이 같은 끝없는 탐구심, 삶의 현장에서 환희를 얻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
 당신의 마음과 나의 마음 한가운데는 보이지 않는 신비한 무선전신통신소가 깊이 간직되어 있다. 그 곳에서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또한 창조주로부터 아름다움과 희망, 환희와 패기 그리고 무한한 능력의 메시지를 끝없이 받아들인다면, 당신은 영원히 젊음을 간직할 수 있다.
 안테나들이 떨어져 망가지거나, 당신의 영혼이 냉소주의의 차가운 눈 덩이와 비관주의의 싸늘한 얼음 속에 파묻혀 버린다면, 당신은 비록 스무 살의 나이일지라도 이미 늙어가는 것이다.
 그러나 당신의 안테나들이 높이 솟아올라, 낙관주의의 전파를 언제나 수신할 수 있다면 당신은 여든의 나이일지라도 여전히 청춘일 수 있다.


                                  Youth
                                                  Samuel Ullman
                                                        (poet)
               
Youth is not a time of life-it is a state of mind.
It is not a matter of rosy cheeks, red lips and supple knees.
It is a matter of the will, a quality of the imagination, a vigor  of the emotions.
It is the freshness of the deep springs of life.
Youth means a temperamental predominance of courage over  timidity of the appetite
  for adventure over the love of ease.
This often exists in a man of 60 more than a boy of the 20.
Nobody grows old merely by a number of years.
We grow old by deserting our ideals.
Years may wrinkle the skin, but to give enthusiasm wrinkle the soul.
Worry, doubt, self-distrust, fear and despair-these are the long, long years that bow
  the  head and turn the growing spirit back to dust.
Whether 60 or 16, there is every human being's heart the lure of wonder, the unfailing
  childlike appetite of what's next and the joy of the game of living.
In the center of your heart and my heart there is a wireless station; so long as it receive
  massages of beauty, hope, cheer, courage and power from men from the infinite, so
  long are you young.
When aerials are down, and your spirit is covered with snows of cynicism and the ice of
  pessimism, then you are grown old, even at 20.
But as long as your aerials are up, to each waves of optimism, there is hope you may die
  young at 80.

      (좋은 글이라 생각하여 올려 봅니다. 가곡을 사랑하는 <내 마음의 노래> 가족들을
        위하여 부족하지만 원문을 번역해 보았습니다.)
3 Comments
鄭宇東 2009.07.31 13:06  
대통령이 휴가에 읽는 책으로 광고하는 마케팅으로 서점이 재미를 본다 합니다.
이 詩도 김대중 전대통령이 즐겨 암송하는 금언시로 꽤나 알려진 작품입니다.
구하기 어렵던 텍스트를 소개해 주신 뭉게구름 김형규박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분지지역의 맹렬한 무더위와 지루한 장마에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송월당 2009.08.06 18:28  
뭉게구름님 원문을 올려주시니 귀하게 봅니다.
감사 드리며 늘 좋은 글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열무꽃 2009.08.07 17:00  
언제나 청년 뭉게구름님의
긍정적인 말씀에 저도 주파수를
맟추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