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연녹색 이끼 등에 자기 생각 담으며
발밑에 마른 풀잎 행여 상할까 조심
낮은 곳 찾아 흐른 겸손한 맑은 심성
벌컥벌컥 마신 물 펑펑 넘치는 수도
오늘도 성난 바다 자꾸만 목이 탄다
씻겨진 우주 골고루 모으는 생기로
희노애락의 색색깔 꽃잎 피고지며
물비늘 수줍은 속살 모두 내어 주는
샘물의 달디단 젖줄 푸른 가슴 열려
상쾌한 폭포소리 이 아침을 깨운다.
발밑에 마른 풀잎 행여 상할까 조심
낮은 곳 찾아 흐른 겸손한 맑은 심성
벌컥벌컥 마신 물 펑펑 넘치는 수도
오늘도 성난 바다 자꾸만 목이 탄다
씻겨진 우주 골고루 모으는 생기로
희노애락의 색색깔 꽃잎 피고지며
물비늘 수줍은 속살 모두 내어 주는
샘물의 달디단 젖줄 푸른 가슴 열려
상쾌한 폭포소리 이 아침을 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