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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 싶은 일

바리톤 1 923
얼마 전 감리교 신학대학교의 역사신학 교수이신 이덕주 교수님의 책 "한국 교회 처음 이야기"를 읽고 깊이 감동하여 교수님께 이메일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적극적인 성격인지 아니면 푼수성이 있는 성격인지 몰라도 저는 어떤 책을 읽고 감동을 받거나 책 내용 가운데 궁금한 것이 생기면 저자에게 이메일을 드리곤 합니다. 대부분의 저자들 특히 학자분들의 경우 저에게 답변을 주시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이덕주 교수님은 저에게 친철히 답변 메일을 보내주셨습니다.

이교수님의 저서 가운데 "종로선교 이야기"를 읽으면서 저는 또 한번 이교수님께 이메일을 드렸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이메일을 보낸지 10분이 되지 않아 답변 메일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의 글이 올려져 있는 카페(학국교회사학회)주소를 적어주시며 더욱 부가적인 안내를 해 주셨습니다. 교수님이 연구실에 계실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감신대 홈페이지에서 교수님 연구실 전화번호를 찾아 전화를 드렸습니다.

친절하고 부드러운 음성, 성악을 전공한 저보다 더욱 부드럽고 매력적인 저음의 목소리는 듣는 이로 하여금 편안함과 친절함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대화 가운데 우연히 안 사실이지만 이덕주 교수님은 저에게 있어서 중학교 16,7년 선배님이 되시는 분이셨습니다.

연구실 위치를 말씀해 주시며 언제 서울에 올 일이 있으면 들르라고 당부해 주시기에 서울에 가게 되면 찾아뵙겠다고 말씀을 드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저는 한국교회사에 관한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한국교회사에 관한 연구를 하고싶어서 모 대학의 사학과 박사과정에 지원을 하였지만 석사과정에서 다른 전공을 하였기에 미역국을 한 사발 들이킨 뼈아픈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

역사를 전공하시고 가르치실 뿐만 아니라 역사에서 느끼는 감동을 독자에게 전달해 줄 수 있는 교수님들은 얼마나 행복한 분들일까? 하는 생각을 종 종 하게됩니다.

제게 기회 주어진다면 한국교회사를 더욱 깊이 공부하고 저 또한 글을 적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언제 화질 좋은 디지털 카메라 겸용 휴대전화기를 들고 서울 곳 곳에 있는 한국교회 초대 유적지를 찾아 투어에 나서야 하겠습니다.

성지여행을 원한다면 궂이 중동이나 유럽을 가지 않더라도 서울 곳곳에 한국 초대교회의 유적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지갑에 차비와 점심값 몇만원 넣고 간편한 옷차림으로 디지털 카메라 겸용 휴대전화기를 들고 서울 시내 곳 곳 한국교회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곳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한국교회와 선교에 관한 역사를 기록한 저의 연구서가 한권 출판될 수 있을까요?

소망을 둔다면 언젠가 소망이 이루어 진다는 말을 기억해봅니다. ^^
1 Comments
유열자 2007.04.23 08:59  
  서울의 성지는 많아요
그들의 모비명을 보면서도 굉장한 은혜를 받는답니다
복음을 전함이 그들의 사명이며 주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지상명령을
준행키 위한 그들의 열망을 우리는 느끼고 감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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