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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수목원에서 있었던 일

하늘곰 5 769
고성군 동해면 장기리 소담수목원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아름다운 곳에 저를 초대해주신 마산의 김경선원장님 고맙습니다.
또 저를 환영해주시려 오신 하사랑신경과병원의 김경원원장님과 사무장님 교통사고를 당하시고도 저희 때문에 수목원에서 기다려주신 이상숙 사장님 내외분 그리고 업무중에도 시간을 내주신 임현빈시인님 마산의 동호회원여러분 감사합니다.

7월15일에 작은 음악회(마산 가곡교실)를 기획하신다며 무대위치며 객석의 배치등 꼼꼼이 챙기시는 김경선원장님의 열정에 깊은 감동과 찬사를 드립니다. 관객은 노을진 바다를 바라보며 연주를 들을 수 있게 될 거 같아요.

마산에서 통영방향으로 가다가 동해면 창포마을(이수인 선생님의 고향이라고 합니다 또다른 에피소드를 기대하세요)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을 하니 작은 어촌이 끝인것처럼 보여서 어디에 수목원이 있다는 걸까 의구심이 생기더군요 산으로 향하는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가면 나오려나 하고 산을 넘으니 또다른 차도가 나오면서 고성군과 마산시를 연결한 동진교가 나오더군요.

저도에서 낚시를 하다가 오긴했지만 도로변에 천혜의 낚시터를 또 발견했으니 쓰다 남은 갯지렁이통과 낚시대를 들고 가드레일을 넘어 또 펼쳤습니다. 시간이 조금 남길래 손맛 한번 더보려구요.
초릿대가 크게 출렁이길래 열심히 릴을 감았습니다.앞에 해초밭을 어떻게 넘겨서 고기를 끌어올리나
고민하면서말이죠 엄청난 무게감으로 따라오던 줄 이게 원일입니까 큰별이 바다에 빠진걸 제가 건졌다구요

임현빈시인님과 김경선원장님이 도달하시고 같이 수목원으로 .. 밑에서 오르니 하늘을 향해 차가 올라가더군요 급한경사로를 따라 올라서니 아담한 흰색 건물과 이름모를 꽃나무와 바위들이 잘정돈 된 정원이 나오구요 산밑을 바라보니 아담한 호수같은 바다가 높이걸린 다리와 조화를 이룬 사진같은 정경이 산적같은 나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왔어요.

너무 자랑거리가 많은데 글로 표현하려니 참 어렵네요.
다음주에 창원을 한 번 더 가야 하거든요.
좀 더 감동을 먹고 뒷 얘기는 다음주에 알려드릴게요.
5 Comments
김경선 2005.05.13 07:13  
  하늘곰님,
야간주행하시느라 피곤하실터인데...

저는 너무 오버했나 봅니다.
고도근시에 한쪽은 사사까지,
그런데 희미한 촛불을 비추며
김경원회원의 피아노반주에 맞추어
함께 부르는 가곡...
 
30년 전으로 착각해서
후배들에게 실례가 되지는 않았나요?
열린세상 2005.05.13 08:36  
  이사장님은 움직이실만 하던가요?
언제쯤 저도 사전 답사 한 번 가야겠군요!
산처녀 2005.05.13 10:44  
  하늘곰님 소원대로 신선이 잠깐 되셨군요.
그아름다운 정경에 곰이 입을 아! 하고 벌린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언제 그 아름다운 소담 수목원을 가 볼까?합니다
해야로비 2005.05.14 13:24  
  하늘곰님~~ 그 큰별은....제가 보내드리는거였어요. ㅎㅎ
유랑인 2005.05.14 22:09  
  암호들로 주고받아서 뭔말인지 모르겠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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