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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왠지 그분 앞에 서면.)

권혁민 4 733
태어나서 개미처럼 줄곧 땅만 열심히 파다가
그렇게 그리워하던 땅으로 일찍 그렇게 훌쩍 떠나가신 그리운 나의 아버지를 생각하게 되는 것은 왜 일까?

왠지 그 분의 얼굴을 한번 대할 때면
왜 고향의 자그마한 산등성과 그 산등성의 붉은 황토흙.-  그 흙 내음이 나는 듯한 기분을 느낀다.

왠지 그 분의 음성을 듣고있으면
투박하고 퉁명스러울 수도 있는 경상도 사투리억양이 어찌 이리 부드러운 미풍같고  봄햇살처럼 달콤 할 수도 있구나를 느끼게 한다.

내가 글을 쓰면서 잠시 멈추고 그분의 얼굴을  한번 생각하고 다시 쓰는 그 귀절과 그 대목.그분은 전화를 주셔서 그 부분이 그 귀절이 참 좋았어요.내가 그것을 생각하며 가슴이 찡했어요.
그래요,선생님을 생각하면서 그 내용을 올렸답니다.
전화 하실줄 미리 알고 내심 기다리고 있었지요.
그렇다 그분과 나는 이런저런 작은 교감을 정감을 말 없이도 눈빛으로만으로도 서로 나눌 줄 안다.

모든 회원들을 자식처럼 늘 편하게 대해 주시는 당신의 가슴은 내마노의 큰 가슴이며,
먼저 스스로 낮아지시고 먼저 일찌기 나오셔서 준비하시고 동분서주 하시는 모습은 거룩한 섬김을
손수 실천하신는 성자의 모습입니다.

당신의  그 헌신과 수고와 봉사로
우리 모두는
올 한해를 정말 신나고 즐겁고 힘들어도 그리 힘든 줄 모르고 잘 지날 수 있었답니다.

고맙습니다,
정 우동선생님.

감사합니다,
당신은 영원한 우리 내마노의 어머니이십니다.

앞으로도
우리 곁에 영원히 머물러 계셔 주기를 기원합니다.

한해가 다가기전에
해야할 말은 다해야 하겠기에......
가슴에 남아 있는 말 다 못하면
병날것 같아서 이렇게 짧은 글로써 저의 마음을 전합니다.
   
4 Comments
수패인 2006.12.21 17:14  
  정우동 선배님은 내마노의 큰바위 얼굴 이십니다.저와는 띠동갑 이시고
지난 4월 같이 소담에 가시면서 이런저런 정겨운 얘기들을 하다보니
지루하지 않게 금새 도착 했지요.
홍양표 2006.12.21 23:36  
  정우동 선생님을 어머니라고?!
그래요. 정말 그래요.
어머니는 인류의 고향이며
모든 진리와 문화와 귀중한 가치의 근원이며 정점입니다.
그는 저보다 젊으니 저는 동생이라고 사적으로 부르지요.
그러나 깊은 생각과 지혜와 철학은 저도 우러러 보지요. 
유랑인 2006.12.22 03:14  
  우주소년 아톰~~~  ㅎㅎ
Schuthopin 2006.12.22 03:48  
  ㅎㅎ.  어머님보다 아버님이 더 좋을거 같은데요....
글구 권혁민님은 내마노의 영원한 소년으로 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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