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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없어진다면...

동심초 5 1839

 이 땅의 모든 며느님들은 음식장만에 허리가 휘청거리셨을 오늘..

 그동안 잠시 죽을뻔 (? ) 하다 다시 살아난 동심초가  새해 인사 드려요

 올 한해에도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계획하시는  일들이  모두모두

 잘 이루어 지시기를 동심초가 두손 모아 모아 빕니다^^


 그동안 동심초에게 인터넷 대란이 일어났답니다..

 평소 같으면 그런 난데없는 생각을 안 하는 저였지만

 컴퓨터의 하드가 날아가 버려 일주일 동안 정신없이 분주했던 날 동안..

 전 정말 컴퓨터가 없어진다면 우린 남은 생을 어떻게 견딜까.

 자꾸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의  일을 처리하기 위해 , 오고가서 만나 얼굴을 마주 보면서 해결하던 것을

 이제는 이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처리하고...

 만나기 좀 껄끄러운 사람인 경우에는 이메일을 사용하여  처리하는 것이 더

  편하게 느껴지고...

  인간관계에 서툴고  사람 많은 곳에는 웬지 가기가 꺼려져  집에서  바깥일을

  편안하게 자판 하나 두드려 처리하게 되고...

 
 
 일 때문에 사람들과 수시로  만나 이야기 할 수밖에 없었고...

 사람들과 싸웠다가도 화해하면서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고..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친구에게는 녹을까 염려하며 사다 나르고...

 붕어빵을 좋아하는 선배에게는 식을까봐 품안에 품어 나르고...

 그러던 시절들이  있었는데...

  어느새 그런 모든 일들을 컴퓨터로 다 처리하며  문명의 이기에

 길들여진 내 모습을 보면서 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정말 컴퓨터가 없어진다면 나의 남은 생을 어덯게 견딜까 ...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5 Comments
바다 2003.02.01 00:12  
  정말 컴퓨터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동심초님의 글을 읽다보니 며칠 전 인터넷대란이 일어나
칠흑같은 어둠에 갇혔던 일이 생각이 납니다

그런데 일주일 동안이라니 그 시간은 아주 길고 힘들었을 것입니다

혹시나 집안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무슨 말못할 고민이 있는지
몸이 많이 아팠었는지 몹시도 궁금했는데...

이제 광명을 찾았으니 자주 뵙기를 바라면서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고 복을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미리내 2003.02.01 06:42  
  안녕^^
이제는  병원에서  퇴원을 시켰구나........
동안  얼마나  마음이 답답하고  갑갑하였을꼬,, 그동안 열심으로 이렇게 주거니 받거니
하는 마음이 였기에..


그래 심초야,컴이 없으면  사람들이  얼마나 그러하겠니..
인터넷 대란이  있던날 ,
우리네 같은 사람들은  초비상이였겠지..
새해에 너도 건강하고 그리고  열심으로  홈을 지키는 사수가 되어야하지 않겠니.

예전처럼 ㅡ 그렇게  마음이 오고갔으면  좋겠구나..
어제는  까치설이고  오늘은 우리우리 설이잖이  맛있는 떡국많이 먹고  나이고 한살먹으니,,,,
어른이  되는거란다,,

심초야......아니 동마담,,
올해는  피아노와 곁들어 너에 고운 노래소리  다시한번 들어보고 싶다네.
건강하고,,
언제 한번 보자구나,,,,,,,,,
음악친구 2003.02.01 17:32  
  정말 컴퓨터가 없어진다면 나의 남은 생을 어덯게 견딜까 ...

뭘 어떻게  견뎌~?
잘 견디면 되지~!
ㅎㅎ~

컴퓨터때문에 편해진건 사실이고, 또 우리도 인터넷으로 만났으니 없어진다면 그야말로 난리가 나겠지~

하지만 그대의 컴퓨터가 고장나 홈에 못오니 걱정되서 전화통화해서 목소리 들었으니 되었고~
 컴퓨터가 있어도 보고 싶으면 우리 만나잖아~

중요한건 인간관계~!
서로 진실되게 만나면 컴퓨터가 있건 없건 사람사이는 끝나지 않아~
맞지~?

근데, 정말 컴퓨터가 없으면 큰일이다. 그치~?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행복하게 잘 지내시게~ 친구


유성-━☆ 2003.02.01 19:32  
  정말 그래요 지난번에  이틀동안  컴을 못 열었는데도 답답하고 죽을지경 이었는데
이제 우리곁에 컴이 없다면 !  생각 만으로도 절망 이네요

안그래도 며칠전에 미리내님께 동심초님 안부 물었어요  홈에서 안보여서
궁금했거든요  이렇듯 우린 어느회원이 잠시만 안보여도  궁금증이 나서  안달입니다
조만간 얼굴한번  보겠군요  새해 복 많이 받아요


모탕 2003.02.04 04:04  
  컴퓨터가 없는 세상은
앙꼬(흐흐, 너무도 오랜만에 써보는 말..) 없는 찐빵이요
고무줄 없는 빤스(애고 정초부터 이런 말 써도 되는 건지 몰러)와 같은 거라
독하게 마음먹으면 견딜 수도 있겠지만 정말 맛없고 불편할 거라는 생각이 팍팍 드네요.

컴퓨터 하드가 어캐 날아가버렸는지 님의 글로는 짐작조차 할 수 없지만
컴퓨터로 이것저것 자주 주물럭거리다 보면 간혹 날아가기도 하는 물건임에는 틀림이 없지요.
사실 컴퓨터 부품 가운데 가장 취약한 것이 하드인데
"하드"라는 그 이름만 믿고 막 다루다 보면 뻑나기가 쉽상인 바,
미리미리 대비책을 마련해두시지 않으면 죽고싶도록 속상하고 고생도 바가지로 하고
돈도 수월찮게 깨질 수 있음을 다른 회원님들도 꼭 기억해두시길...

하드 관리와 관련한 초보적인 유의사항은 아래 주소를 참고하시면 다소 도움이 될 겁니다.
다들 늘 건강하십시오.

<a href=http://com000.com/hard.htm target=_blank>http://com000.com/hard.htm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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