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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걷음

산처녀 13 777
초여름의 생각지않은 홍수로 오천여평의논이 물에 들을때
아이고 하느님 맙소사 ,해년 대년 이 왼벼락이란 말입니까?
하고 한숨을 내리쉬였는데 그래도 다행인것은 벼가어릴때
물에잠겼다 나온 관계로 큰피는 발생하지않았었읍니다.


오늘 우리는 탈곡기 두대로 벼타작을  하였읍니다.
이.년을 두고 비때문에 수확이 많이 줄어서 지난해같은 경우는 매상가가 평년보다 이백여만원이 주는사태도 생겼었읍니다.

다행히 금년에는 수해를 한번일찍 격고 날씨가 잘한덕분에
벼가 결실이 잘되여서 예년과같은 풍년이 든듯합니다
농심은 이럴때 많이 흐뭇하답니다,
아무리 쌀개방때문에 농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격고 격분한
농민이 다익은 논의 벼를 쟁기로 갈아엎는 서글픈 불상사가 생겨도 그래도 다수확에 농심은 잠깐은 시름을 잊고 흐뭇해 한답니다
대한민국 국민여러분 보리밥도 못먹고 지울밥을 먹던 시절이 일세기도 지나지않은 작금에 빵보다는 라면보다는 햄버거보다는 내쌀을먹으면서 건강도 살리고 농민도 살립시다.
밥좀 많이 먹으세요

지금 홈에서는 바다님의아름다운곡 "가을엔 코스모스되여"가흐르는군요
언제나 몸과 마음이 이리 경쾌했으면 좋겠군요

항상 염려해주신 동호회원여러분 감사합니다
13 Comments
김경선 2004.09.24 21:42  
  성주댁이신가?
추수기라 무척 바쁘실텐데...
이번에는 어떤 사진을 보여 주실지?
풍성한 수확을 기원합니다.
산처녀 2004.09.24 22:25  
  김경선 선생님 성주댁이아니라 괴산의산처녀입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의 활동 관심깊게 보고있읍니다
성주댁이 보고싶으신가요?
우지니 2004.09.25 00:00  
  산처녀 아우님 가을 걷이를 하셨다니 이제 큰 일은 대강 끝난 듯 합니다
지난 번 태풍에도 큰 피해없이 다행히 풍년가를 부를 수 있겠군요.
글쎄 아무리 추곡 수매가가 낮다고 벼논을 쟁기로 갈아 엎는 일은 보기가 안 좋더라구요  오죽이나 살기가 힘드시면 저럴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다 지은 농사 한알이라도 헛되히 버리면 않되겠지요.
그리고 빵 보다는 햄버거 보다는 우리 모두가 쌀 밥을 먹도록 합시다.
농부님들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우동 2004.09.25 00:33  
  모심고 나락 밸 즈음하여 큰물 담았다는 소식에 걱정만 하던 일이
엊그저께 같은데 가을걷이가 넉넉하다니 참 기쁜 소식입니다.
땀흘려 거둔 햇곡식들로 조상님께 추석명절 절사 정성스레 하시고
가내제절이 두루 균안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라면서 빕니다.
산처녀 2004.09.25 00:46  
  우지니언니 고생의댓가를 얻으니 오늘은 마음이 한결 펺해젔어요
그래요 정말 다지여논 농사를 갈아엎는걸보면서 같은 농부로서
맘이 많이 얺짢으면서 보기싫었어요
사무국장님 감사합니다 역시 사무국장님도 추석 절사잘하십시요
서들비 2004.09.25 01:34  
  수확의 기쁨을 축하드립니다.
농부의 딸인 저도 제 기쁨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쌀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인류에게허락하신 먹거리중
으뜸이라고 생각합니다.
농부의 딸 다운 생각이죠?
싸나이 2004.09.25 03:04  
  억척같은 산처녀님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됩니다.
여기와 거기라는 공간적 차이가
님의 글로써 상쇠 됩니다.
오늘도 님이 만드신 하이얀 속살을
늘씬한 두다리로 섬세하게 집으며
부뚜막 삼신 할미에게
들어가도 나가도 복되게 하소서
정한수 떠 놓고
머리 조아립니다^^
바다 2004.09.25 09:45  
  산처녀언니의 글을 읽을 땐 언제나 제 고향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농민들이 쏟은 피와 땀만큼 수확할 때까지 아무런 일이 없으면 좋으련만
연례행사처럼 행해지는 자연의 재해가 우리들의 가슴을 슬프게 하더군요.
이제는 또 쌀개방...

그래요 우리 밥좀 많이 먹고 삽시다.
나비 2004.09.25 12:19  
  밥 많이 먹겠습니다!
산처녀님 얼굴에 미소가 흐른다고 생각하면 저도 마냥 기뻐집니다!
혹시 우린 전생에 연인이 아니었을까요?^^
유랑인 2004.09.25 14:38  
  축하드립니다...!!!  풍성한 수확과 흐뭇한 농심을..
그 모습이 가만히 그려지네요...  웃음자락이 서린 검강한 얼굴이..
저 밥 잘먹거든요..  이쁘죠? ㅋㅋㅋ
산처녀 2004.09.25 15:57  
  싸나이님 서들비님 바다님 나비님 유랑인님 풍년의수확을 갗이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을러 밥을 많이 먹겠다고 약속해주셔서 더더욱 감사합니다
달마 2004.09.27 13:44  
  우리가...
조금만 눈 돌리면 농심 주름 살피린데.....!
이왕 저왕 먹는 쌀... 산 처녀님 집에 쌀 사러 가니
농심마음, 가곡 사랑....얻음이 더 많터라 란 소문 냅시다...
국장님 긴급 동의 드립니다...

모든 님
중추가절 이세요...!!
산처녀 2004.09.27 16:58  
  쌀사러 오시면 일등미로 골라서 들이죠
내마음의회원에게 무엇을 이끼겠읍니까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