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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

정영숙 0 960
믿고 따르는 것이 삶의 지혜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가는 길을 인생이라고 한다. 우리 인간은 이 길을 싫든 좋든 가야만 한다. 한데 가는 길이 고속고로와 같이 훤히 트일 때는 그 태어남이 축복이라고 하고 험산준령으로 첩첩이 가려져 있을 때는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했으면 좋을 뻔 했다고 한다.

우리 주변을 보면 한 부모 슬하에서 같은 교육을 받고 같은 음식을 먹고 자랐어도 가는 길이 다름을 본다. 심지어는 일란성 쌍둥이라도 한 사람은 빛나고 행복하게 사는가 하면 한 사람은 그 반대로 사는 수가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지구촌에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도 그들 한사람 한사람 가는 길이 다름을 본다.

이는 인간 능력으로서는 도저히 도전할 수 없는 창조주의 특수한 인생 창조기법이라고 본다. 예를 들면, 도예가가 수만 개의 그릇을 자기 구상대로 만들어 팔고 싶으면 파는 것이고 팔고 싶지 않으면 팔지 않는 것과 같은 것인데, 팔리지 않는 그릇이 화가 나서 “ 주인님 다른 친구들은 다 좋은 집에 팔려가서 주인의 사랑을 받고 만 사람이 보이는데 진열되어 빛을 내고 있는데 왜 나만 못난 그릇으로 만들어 보기 싫다고 깨 버리는 지요. 왜 뒷구석에 숨기는지요. 나도 좋은 가격에 팔려가서 빛나게 쓰임받고 싶습니다. 이럴바에는 차라리 나를 흙으로 놔 두세요 ” 라고 원망을 할 수 없는 것과 같은 것이다.

나는 독학체질이다. 무엇을 연구하고 만들고 싶을 때 처음부터 가르쳐 주면 무슨 뜻인지 헷갈린다. 나 혼자서 부수고 때리고 넘어지고 실수를 수없이 반복하면서 무엇을 터득한다. 가족들이 볼 때에 정신이 좀 이상하지 않나 생각할 정도로 한 가지 일에 집중 할 때가 있다. 하지만 독학은 한계가 있다. 아무리 열심히 머리를 쥐어짜며 연구를 해도 70점은 얻을 수 있지만 90점을 얻기란 쉽지 않다. 그럴 때에 나는 손을 들고 배우려 간다. 또 그 시점에 배우면 더 확실하게 알아진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다. 날마다 죽을힘을 다하여 삶과의 전쟁을 한다. 나를 위하여, 가족을 위하여, 이웃을 위하여 사회를 위하여, 국가를 위하여 열심히 뛴다. 물론 그렇게 하여야 살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의 능력은 한계가 있다. 70점은 갈 수 있어도 90점은 갈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그를 때가 분명히 온다. 만약 내 앞에 그런 한계가 오면 더 이상 가지 말고 삶의 스승인 하나님을 믿고 따르며 그 분의 섭리에 여생을 맡기며 사는 것이 < 내 삶의 지혜> 일 것이다.

글 쓴이 - 정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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