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난 사랑의 풀밭에 당신이 숨어 있었군요
이젠 더 이상 식사를 함께 하지 않는다.
죽어 못 살겠다고, 한 시도 떨어지지 않으려 했었는데 말이다.
이 눈치 저 눈치 보지 않고 찰싹 찰떡처럼 붙어 있었는데.
어찌 이리도 멀어졌단 말인가.
차라리 멀어졌기에 매주 편한 마음으로 만나는 것은 아닐까.
그래도 깊은 정이 들었나 보다.
한 주라도 보이지 않으면 꼭 찾게 되는 것을 보면 말이다.
당신은 다른 이들에게 나와 아주 친한 사이라고 말한다.
내가 샐쭉하여 '1년이 넘도록 식사도 한 번 같이 안 하는데'하며
'이젠 다시 미워질려고 그래요.'하고 펀치를 날렸다.
당신의 안색이 변했다.
서운하게 느꼈던 것일까. 아님 화가 난 것일까.
그것을 확인할 길도 없다.
다만 그러한 말이 우리 둘 사이에 오고 간 뒤에
2-3주 가량 당신이 내게 무관심한 척 하던 것을 제외하곤...
과연 사랑은 완전히 박살이 난 것일까.
쉽게도 빠져들고 너무도 쉽게 깨어져 버리는 섬세한 감정들이여.
왜 그토록 쉬이 마음을 주도록 만들어 졌을까.
불평할 마음은 조금도 없다.
그저 자꾸 맘이 아픈 것이 괴로운 것일뿐이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사람이 사랑의 감정을 갖는 것은 참으로 부러워 할 일이다.
사랑의 감정이 완전히 사막화, 공동화 된 이는 이미 죽었다.
살았다는 이름은 있으나 이미 무덤 속에 들어간 존재이다.
우리는 모두 무덤에 가거나 화장터로 간다.
그리곤 홀로 남은 영혼은 자기들의 정해진 장소로 간다.
당신 생각을 하면 아프니까 다른 이를 생각해 본다.
그래도 당신을 보면 손을 잡고 싶고, 안아도 보고 싶다.
얼굴도 쓰다듬어 보고 싶고, '사랑한다'라고도 말하고 싶다.
그렇다 '여전히 사랑한다!'
단지 사랑의 색깔이 좀 달라졌고, 모양이 좀 변하였을 뿐이다.
우리의 인연은 아마 우리가 탄생하기 이전 어느 오랜 옛날,
어느 다른 차원 속에서 살면서 부터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아님 어찌 아직까지도 함께 붙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수많은 부정적인 요소들이 우리 둘 사이에 있는데...
'당신, 지금 뭐하고 있어!'
'응, 나 지금 대구 내려가고 있어.
우리 직원이 결혼해서 말이야.
당신 잘 있어?'
'응, 나 잘 있어.
당신 행복해?'
'글쎄, 당신은'
'난 행복해, 왜 그런 줄 알아?'
'아니, 왜?'
'응, 당신이 살아 있으니까.
당신과 이렇게 대화를 나눌 수 있으니까.
당신을 잠시 잠간이나마 자주 만나니까.'
'그래, 나도 마찬가지야.
내 맘을 다 표현 하지는 못해도 나도 그래'
다른 이들 앞에서 용감하게 '우리 연애해요' 한다.
글쎄, 우린 연애하고 있는 걸까.
다 깨어져 버린 것은 아닐까.
그런가 아닌가 알 수가 없다.
그냥 가는 대로 가자. 어쩌겠는가.
다음 생에선 보다 더 자유로이 사랑을 표현할 수 있을까.
당신과 가던 그 칼국수 집이 그립다.
난 이제 그 집에 가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 살아 있는 동안은.
당신이 다른 이들과 함께 그곳에 온 것을 보고 싶지 않다.
당신이 없더라도 당신의 냄새와 기억이 날 아프게 할 테니까.
당신이 떠나가면 그때 가리라.
당신을 추억하기 위해서, 당신과의 공유했던 사랑을 되살리기 위해서.
그러면 뭐하나. 이미 당신은 떠나간 뒤인데.
왜 인간의 인연은 이렇게 아픈 것일까.
좀 편한 인연이 내게 와서 자기 소개를 하면 좋겠다.
아파하지 않고, 슬퍼하지 않고,
그저 기쁘게 만나고 함께 시간 보내고 편하게 만날 수 있는
그런 인연이 오면 좋지 않을까.
이미 왔는데 인식을 하고 있지 못할 뿐인가.
글쎄, 시간이 좀 더 지나가 봐야 하겠다.
어떤 인연이 와도 다 늘 감사하면서 만나리라.
오래 함께 있으면 더 좋지만
잠시라도 좋은 인연이 오면 따스하게 품에 안을 것이다.
죽어 못 살겠다고, 한 시도 떨어지지 않으려 했었는데 말이다.
이 눈치 저 눈치 보지 않고 찰싹 찰떡처럼 붙어 있었는데.
어찌 이리도 멀어졌단 말인가.
차라리 멀어졌기에 매주 편한 마음으로 만나는 것은 아닐까.
그래도 깊은 정이 들었나 보다.
한 주라도 보이지 않으면 꼭 찾게 되는 것을 보면 말이다.
당신은 다른 이들에게 나와 아주 친한 사이라고 말한다.
내가 샐쭉하여 '1년이 넘도록 식사도 한 번 같이 안 하는데'하며
'이젠 다시 미워질려고 그래요.'하고 펀치를 날렸다.
당신의 안색이 변했다.
서운하게 느꼈던 것일까. 아님 화가 난 것일까.
그것을 확인할 길도 없다.
다만 그러한 말이 우리 둘 사이에 오고 간 뒤에
2-3주 가량 당신이 내게 무관심한 척 하던 것을 제외하곤...
과연 사랑은 완전히 박살이 난 것일까.
쉽게도 빠져들고 너무도 쉽게 깨어져 버리는 섬세한 감정들이여.
왜 그토록 쉬이 마음을 주도록 만들어 졌을까.
불평할 마음은 조금도 없다.
그저 자꾸 맘이 아픈 것이 괴로운 것일뿐이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사람이 사랑의 감정을 갖는 것은 참으로 부러워 할 일이다.
사랑의 감정이 완전히 사막화, 공동화 된 이는 이미 죽었다.
살았다는 이름은 있으나 이미 무덤 속에 들어간 존재이다.
우리는 모두 무덤에 가거나 화장터로 간다.
그리곤 홀로 남은 영혼은 자기들의 정해진 장소로 간다.
당신 생각을 하면 아프니까 다른 이를 생각해 본다.
그래도 당신을 보면 손을 잡고 싶고, 안아도 보고 싶다.
얼굴도 쓰다듬어 보고 싶고, '사랑한다'라고도 말하고 싶다.
그렇다 '여전히 사랑한다!'
단지 사랑의 색깔이 좀 달라졌고, 모양이 좀 변하였을 뿐이다.
우리의 인연은 아마 우리가 탄생하기 이전 어느 오랜 옛날,
어느 다른 차원 속에서 살면서 부터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아님 어찌 아직까지도 함께 붙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수많은 부정적인 요소들이 우리 둘 사이에 있는데...
'당신, 지금 뭐하고 있어!'
'응, 나 지금 대구 내려가고 있어.
우리 직원이 결혼해서 말이야.
당신 잘 있어?'
'응, 나 잘 있어.
당신 행복해?'
'글쎄, 당신은'
'난 행복해, 왜 그런 줄 알아?'
'아니, 왜?'
'응, 당신이 살아 있으니까.
당신과 이렇게 대화를 나눌 수 있으니까.
당신을 잠시 잠간이나마 자주 만나니까.'
'그래, 나도 마찬가지야.
내 맘을 다 표현 하지는 못해도 나도 그래'
다른 이들 앞에서 용감하게 '우리 연애해요' 한다.
글쎄, 우린 연애하고 있는 걸까.
다 깨어져 버린 것은 아닐까.
그런가 아닌가 알 수가 없다.
그냥 가는 대로 가자. 어쩌겠는가.
다음 생에선 보다 더 자유로이 사랑을 표현할 수 있을까.
당신과 가던 그 칼국수 집이 그립다.
난 이제 그 집에 가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 살아 있는 동안은.
당신이 다른 이들과 함께 그곳에 온 것을 보고 싶지 않다.
당신이 없더라도 당신의 냄새와 기억이 날 아프게 할 테니까.
당신이 떠나가면 그때 가리라.
당신을 추억하기 위해서, 당신과의 공유했던 사랑을 되살리기 위해서.
그러면 뭐하나. 이미 당신은 떠나간 뒤인데.
왜 인간의 인연은 이렇게 아픈 것일까.
좀 편한 인연이 내게 와서 자기 소개를 하면 좋겠다.
아파하지 않고, 슬퍼하지 않고,
그저 기쁘게 만나고 함께 시간 보내고 편하게 만날 수 있는
그런 인연이 오면 좋지 않을까.
이미 왔는데 인식을 하고 있지 못할 뿐인가.
글쎄, 시간이 좀 더 지나가 봐야 하겠다.
어떤 인연이 와도 다 늘 감사하면서 만나리라.
오래 함께 있으면 더 좋지만
잠시라도 좋은 인연이 오면 따스하게 품에 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