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꽃들 -홍우희- 가을여자 (211.♡.24.156) 자유게시 2 815 2004.04.22 09:10 봄날의 꽃들 시/ 홍우희그대가 안녕! 잘 있었지 하며 보고 싶었노라고 꽃을 피우십니다 어느새 또 안녕! 잘 있으라 하고 꼭 다시 오겠노라며 꽃을 지우십니다 그대여 우리 짧아 서러운 만남 뒤에 헤어져 그리운 긴 날이 오로지 인내의 길임을 생각합니다 꽃피고 꽃잎 분분히 날리는 하늘 밑 정경正經으로 다시 오기 위해 긴 시간 귀히 쓸 것을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