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속에 나오는 인물 같은 추억 속의 옥희란 분의 얘기.
소설보다 더 재미있게 더 많은 생각을 하며 읽었습니다. 세월의 무게를 고혹한 아름다움으로 대신하는 그 분은 어떤 분이실까 아련한 호기심이 일기도 합니다. ...^^*...
그 분은 행복으로 가는 길이 아니란 생각이 들어도 행복이 아닌 그 길을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살다보니 행복의 길과 불행의 길이 따로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이 살아가는 길이 행복의 길이기도 하도 행복하지 않은 길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연신 몸을 흔들거리는 H란 분의 세인이 꺼리는 패인 골을 메워 주며, 곁에서 인내하며 살아가는 옥희란 분의 삶에 내면의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