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넌 아니
친구야, 넌 아니
권선옥(sun)
친구야, 넌 아니?
퇴근길 저녁 여섯 시의 고독을
친구야, 넌 아니?
혼자서 세상 헤쳐 나가는 일이 얼마나 아픈가를
친구야, 넌 아니?
오늘 난 네 생각에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는 것을
친구야, 넌 아니?
사람의 마음으로 장난치는 사람들을 위하여
누군가 오늘밤도 불면의 잔을 낮추어 들 것이라는 것을
친구야, 너도 알겠지.
그가 어김없이 용서와 내일을 위해 밤새 뒤척이리라는 것도
<2006. 10. 11.>
권선옥(sun)
친구야, 넌 아니?
퇴근길 저녁 여섯 시의 고독을
친구야, 넌 아니?
혼자서 세상 헤쳐 나가는 일이 얼마나 아픈가를
친구야, 넌 아니?
오늘 난 네 생각에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는 것을
친구야, 넌 아니?
사람의 마음으로 장난치는 사람들을 위하여
누군가 오늘밤도 불면의 잔을 낮추어 들 것이라는 것을
친구야, 너도 알겠지.
그가 어김없이 용서와 내일을 위해 밤새 뒤척이리라는 것도
<2006.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