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사랑
풋사랑
바다/박원자
네가
가슴에 들어온 날
넌 저 건너 산처럼
푸르게 거기 서 있었고
네가 떠난 10년 후
넌 안개에 둘러싸여
산봉우리만 보여 주었다.
세월은 다시
10년을 보내고
넌 그믐밤 산처럼
어둠 저 건너편에
서 있었고
다시 10년은
빛 바랜 앨범 속에
까까머리 소년으로
거기 그렇게 서 있었다.
어느 날 우연히
세월을 등에 업고
전파를 타고 들려오는
너의 목소리는
풋사랑 소녀를
설레게 했다
가슴에서 낡은 배의
모터소리를 듣게 했다
오늘 자유게시판의 노을님의 (세월)을 읽고
아주 오래 전에 써 두었던 글을 꺼내보았습니다.
바다/박원자
네가
가슴에 들어온 날
넌 저 건너 산처럼
푸르게 거기 서 있었고
네가 떠난 10년 후
넌 안개에 둘러싸여
산봉우리만 보여 주었다.
세월은 다시
10년을 보내고
넌 그믐밤 산처럼
어둠 저 건너편에
서 있었고
다시 10년은
빛 바랜 앨범 속에
까까머리 소년으로
거기 그렇게 서 있었다.
어느 날 우연히
세월을 등에 업고
전파를 타고 들려오는
너의 목소리는
풋사랑 소녀를
설레게 했다
가슴에서 낡은 배의
모터소리를 듣게 했다
오늘 자유게시판의 노을님의 (세월)을 읽고
아주 오래 전에 써 두었던 글을 꺼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