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그대
담 넘어오는 푸른 손짓에 설친 잠
안개꽃 청초한 수줍음이
비취빛 연못 위 물구나무 선다
환한 비단 꽃등으로
창문 밖 짙은 어둠 걷히고
작은 새소리 그 화음 따라 만개한 들판
누구에게 이 향기 모두 퍼주고 싶다
순한 햇살 두른 색색의 소망들
움츠린 내 마음 자락 담뿍 안긴다
새 숨결 더욱 정겨운 몸짓에
들려주는 뜨거운 시 한 구절
넉넉한 바람 맑은 창공 높게 기원
그대
사뿐히 밀려든 시간에서 시인을 만난다.
담 넘어오는 푸른 손짓에 설친 잠
안개꽃 청초한 수줍음이
비취빛 연못 위 물구나무 선다
환한 비단 꽃등으로
창문 밖 짙은 어둠 걷히고
작은 새소리 그 화음 따라 만개한 들판
누구에게 이 향기 모두 퍼주고 싶다
순한 햇살 두른 색색의 소망들
움츠린 내 마음 자락 담뿍 안긴다
새 숨결 더욱 정겨운 몸짓에
들려주는 뜨거운 시 한 구절
넉넉한 바람 맑은 창공 높게 기원
그대
사뿐히 밀려든 시간에서 시인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