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에
-6.25-
옥토에 날아든
대포소리
잿빗 하늘에
폭격소리
콩 볶는 기관총 소리에
흔들리는 산봉우리
뜨거운 피로 얼룩진 강물 역류한다
지친 피난 봇다리 부르튼 발끝마다
터지던 지뢰
허리 잘린 아픔에 창백한 보리 이삭
여물지 못 한 허기진 어느 여름 아아,
그 폐허더미 속 울부짖던 고아들.
옥토에 날아든
대포소리
잿빗 하늘에
폭격소리
콩 볶는 기관총 소리에
흔들리는 산봉우리
뜨거운 피로 얼룩진 강물 역류한다
지친 피난 봇다리 부르튼 발끝마다
터지던 지뢰
허리 잘린 아픔에 창백한 보리 이삭
여물지 못 한 허기진 어느 여름 아아,
그 폐허더미 속 울부짖던 고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