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님이 올려주신 게시판 소식 아래에 "농민문학상 사양" 댓글을 달았는데 못보시고 메세지를 계속 올려주심에 너무도 죄송하여 다시 여기도 올립니다. 이런저런 심란한 마음을 달래려 지금은 이틀째 멀리 시골에와 있습니다. 주체 측에도 너무 죄송하고 우리 회원님들에게도 괜한 일로 불편하게 해 드려 송구스럽습니다. 물의(?)를 이르킨것 같아 거듭 미안한 마음입니다. 널리 혜량하여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송국장님의 아픈 마음을 누가 알아주겠습니까. 다만 맑고 깨끗하고 투명한 송국장님이 행여 마음에 상처 받을까 염려 됩니다. 그러나 괴산의 등소평 이시여 마음을 넓게 잡수시고 평상심으로 돌아오소서. 그리고 우리 문학에만 더욱 노력 합시다. 좋은시로 좋은 노래도 만들고 화기애애하게 삽시다.
어서 서울로 상경 하소서.
당신을 여러 사람들이 사랑 한답니다. 당신 곁에는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많답니다. 사람은 외로울 때 비로소 친구가 생각 난답니다.
나도 부이사장 선거에 나서니 무척 외롭고 고독 했습니다. 이제 승부를 초월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선거운동을 하니 마음이 편안 합니다.
송국장님이시여 우리는 당신을 아끼고 사랑한다는걸 잊지 마소서.
두루 걱정해 주시는 회원님들에게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 마음들에 감사드리며 한 편 제 모습이 오만으로 비춰질까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좀더 시간이 흐르고나면 모두 잠잠해 지려니 그렇게 지워가렵니다. 시골에 내려가 고향 문우들과 어울리며 회포를 풀고 농사짓는 죽마지우와 막걸리도 마시고 한 사날 훠이훠이 싸다니다 올라왔습니다. 한 동안은 더 건방지단 지탄은 계속 들리려니... 그래도 전 제 갈길만 가겠습니다. 그간 심려를끼쳐 미안한 마음입니다. 동호회원으로서 조금도 부끄럽지 않도록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가슴 따뜻한 우정, 오래 오래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