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가곡교실 참석기
바다님의 친절한 쪽지 받고 엽서 받고 큰 맘먹고 집을 나섰죠. 한 시간 전 도착이면 무언가 도울 수있을까 해서죠. 정말 저녁 참 일찍하고 지하철 혜화역 2번 출구에서 나와 옛 산동네 올라가는 동숭동 길로 들어서니 아뿔사 아무리 찾아도 '모짜르트'가 아니 나오죠. 출구가 틀렸나 보다. 이 동네를 손바닥 보듯 안다고 했는 데. 이렇게 바뀌다니. 택배원 붙잡고 물으니 모르고 삐끼 붙잡고 물으니 아랫 골목이란다. 그 동안에 2번 출구에서 종로5가 쪽 약간 밑으로 또 한 골목쟁이가 생겼다는 군요. 그러니까 쉽게 찾아지데요.
모짜르트 문안에 들어서니 낯 익은 얼굴이 보이길레 정덕기 교수님이려니 의례 짐작하고 인사드리니 아니란다. 나중에 알았지만 하늘곰님. 젊은 분이 닥아와 나 임승천 입니다 하길레 어찌나 반가웠던지.
그러나 어디에 앉아야 내 자리가 될런지 몰라 비실비실 밀리다 보니까 제일 편한(?) 구석 자리를 차지하게 되더라구요. 양지바른 툇마루에 마지막 앉는 아기가 여기는 내 자리라고 체념하듯.
얼마 지나니 여기 자리 비었죠 앉아도 되겠냐는 산처녀님이랑 김영순님 두 선녀님이 하강하셔서 제 테이블을 채워주시더라구요.
또 얼마지나니 정우동 선생님 윤교생 지휘자님 오숙자 교수님들이 지나시며 일일히 테이블 마다 소개하고 다니셨고, 저를 초대한 바다님 (시인 박원자-그렇게 많은 작사를 하셨고 '하늘 빛 너의 향기'를 부르면서도 합창단에서 조차 모르시더라구요)과 반가운 해후를 했죠.
또 얼마가 지나간 후에 등록하라며 명찰과 악보를 주시더라구요. 문 입구에서 이런 절차가 이루어졌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 혼자 뇌까렸죠.
뻐터 훔친 놈 난로가에 앉힌다더니 밥 먹었는 데, 한성훈 작곡가님 이바디 떡에 김메리님의 자외선 계란에 왠 분의 호박꼬지 시루떡에 얻은 떡이 두레 반이라고 이거야말로 포식이네요. 진작에 도포자락이라도 있었으면 슬쩍 했을 텐데. 비닐 봉지도 없고.
한시간 동안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나니 이젠 끝났단다. 조금 더 해도되는데.... 처음 나오신 분들 나중에 인사라도 나누고 가라고 안내하길래 어물적 본부석(?)으로 달려가니 모두가 개 닭보듯 닭 개보듯 하다가 한성훈님 가곡집에 사인받고 집으로 오면서 결산해봤죠. 그래도 참석 잘했다고. 그런데도 왠지 서운했다. 제 옛날 직업이 명함하나 손에 들면 지위 낮고 높은 분들 가리지 않고 만날 수 있었는 데. 내가 날 알리고 다녀야 했나?
아무튼 유랑인님이 언제 찍었는지 싸이트에 사진도 올라있고, 그런데 단체사진에는 빠졌더라고요. 왠 조환지 편집하면서 사람 수가 너무 많아 뺐나보다.
가곡교실 참석이후 늙은 이 주책인지는 몰라도 전 합창단에도 가입하여 9월1일 연주회 준비로 바쁘다고요.
이것 저것 제지마시고 발걸음하세요. 와 볼 만 하다니까요. 조그만 절차에 착오는 시행착오를 격으면서 완벽한 고객만족으로 이어질 테니까요.
월요일(5/30)에 오실꺼죠? 그때 뵙겠읍니다.
모짜르트 문안에 들어서니 낯 익은 얼굴이 보이길레 정덕기 교수님이려니 의례 짐작하고 인사드리니 아니란다. 나중에 알았지만 하늘곰님. 젊은 분이 닥아와 나 임승천 입니다 하길레 어찌나 반가웠던지.
그러나 어디에 앉아야 내 자리가 될런지 몰라 비실비실 밀리다 보니까 제일 편한(?) 구석 자리를 차지하게 되더라구요. 양지바른 툇마루에 마지막 앉는 아기가 여기는 내 자리라고 체념하듯.
얼마 지나니 여기 자리 비었죠 앉아도 되겠냐는 산처녀님이랑 김영순님 두 선녀님이 하강하셔서 제 테이블을 채워주시더라구요.
또 얼마지나니 정우동 선생님 윤교생 지휘자님 오숙자 교수님들이 지나시며 일일히 테이블 마다 소개하고 다니셨고, 저를 초대한 바다님 (시인 박원자-그렇게 많은 작사를 하셨고 '하늘 빛 너의 향기'를 부르면서도 합창단에서 조차 모르시더라구요)과 반가운 해후를 했죠.
또 얼마가 지나간 후에 등록하라며 명찰과 악보를 주시더라구요. 문 입구에서 이런 절차가 이루어졌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 혼자 뇌까렸죠.
뻐터 훔친 놈 난로가에 앉힌다더니 밥 먹었는 데, 한성훈 작곡가님 이바디 떡에 김메리님의 자외선 계란에 왠 분의 호박꼬지 시루떡에 얻은 떡이 두레 반이라고 이거야말로 포식이네요. 진작에 도포자락이라도 있었으면 슬쩍 했을 텐데. 비닐 봉지도 없고.
한시간 동안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나니 이젠 끝났단다. 조금 더 해도되는데.... 처음 나오신 분들 나중에 인사라도 나누고 가라고 안내하길래 어물적 본부석(?)으로 달려가니 모두가 개 닭보듯 닭 개보듯 하다가 한성훈님 가곡집에 사인받고 집으로 오면서 결산해봤죠. 그래도 참석 잘했다고. 그런데도 왠지 서운했다. 제 옛날 직업이 명함하나 손에 들면 지위 낮고 높은 분들 가리지 않고 만날 수 있었는 데. 내가 날 알리고 다녀야 했나?
아무튼 유랑인님이 언제 찍었는지 싸이트에 사진도 올라있고, 그런데 단체사진에는 빠졌더라고요. 왠 조환지 편집하면서 사람 수가 너무 많아 뺐나보다.
가곡교실 참석이후 늙은 이 주책인지는 몰라도 전 합창단에도 가입하여 9월1일 연주회 준비로 바쁘다고요.
이것 저것 제지마시고 발걸음하세요. 와 볼 만 하다니까요. 조그만 절차에 착오는 시행착오를 격으면서 완벽한 고객만족으로 이어질 테니까요.
월요일(5/30)에 오실꺼죠? 그때 뵙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