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나무 순을 먹고서
지난 토요일 오후에 이웃에 계시는
bell ring님께 전화를 드렸다.
오랫동안 소식을 드리지 못했기도 하고
집 주위에 핀 벚꽃들도 곧 다 질 것 같기도 하고
마당에 모란도 하마 다 피었으리니 보고 싶기도 하고 해서.
그런데 외국에 사는 손녀가 와서
데리고 진해 벚꽃장에 가신다 하셨다.
그런데 월요일에 사모님께서 전화를 우리 집에 하셨는데
일요일에 우리가 올까 하고 기다리셨단다.
우리는 결혼식도 있었고, 또 손녀가 오랜만에 왔으니까
함께 하실 것 같아 약속을 고쳐 하지 못하였는데...
사모님께서 손수 거두신
두릅나무 새순을
나의 아내 편으로 보내셔서
어제 그제 아침 상에서
데친 두릅순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었는데
아, 이렇듯 연하고 부드러운
두릅순의 맛과 향을
그 언제 보고 맡았던가!
이제 꽃은 다 지고
무른 콩 빛깔의 잎들이
그늘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곧 다시 짬을 만들어
bell ring님과 함께
노래부르는 시간을 꼭 만들어야지...
bell ring님께 전화를 드렸다.
오랫동안 소식을 드리지 못했기도 하고
집 주위에 핀 벚꽃들도 곧 다 질 것 같기도 하고
마당에 모란도 하마 다 피었으리니 보고 싶기도 하고 해서.
그런데 외국에 사는 손녀가 와서
데리고 진해 벚꽃장에 가신다 하셨다.
그런데 월요일에 사모님께서 전화를 우리 집에 하셨는데
일요일에 우리가 올까 하고 기다리셨단다.
우리는 결혼식도 있었고, 또 손녀가 오랜만에 왔으니까
함께 하실 것 같아 약속을 고쳐 하지 못하였는데...
사모님께서 손수 거두신
두릅나무 새순을
나의 아내 편으로 보내셔서
어제 그제 아침 상에서
데친 두릅순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었는데
아, 이렇듯 연하고 부드러운
두릅순의 맛과 향을
그 언제 보고 맡았던가!
이제 꽃은 다 지고
무른 콩 빛깔의 잎들이
그늘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곧 다시 짬을 만들어
bell ring님과 함께
노래부르는 시간을 꼭 만들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