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가곡 진흥을 위한 토론회 열려
2007년 6월 21일 오후 2시
대한민국의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 강당에서
작곡가, 성악가, 시인들이 함께 앞장 서고
국회의원과 문화관련 공무원과 일반국민의 극히 일부가 모여
우리 한국가곡의 진흥을 위한 진지한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늦었지만 침체한 우리가곡의 현실인식에 바탕하여
소수지만 이 나라의 관계-관련자 각계 각층이 머리를 맞대고
안타까움과 애정을 적나라하게 표출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값진 자리였습니다.
발제자와 패널 토론자의 원론적인 진단에 공감하면서도
가시적인 치유대책에 목 말라하는 일반 청중들의 다소 격앙된 항의로
토론회는 결론을 맺지 못하고 다시 한번 사전준비를 충실히 하여
가까운 시일안에 토론회를 다시 열기로 하겠다는 주최측의 약속을 기약하며
2년 빠진 1세기를 사신 원로작곡가 김성태옹의 낭독으로
우리 한국가곡 부흥 선언문을 채택하고 토론회를 마쳤습니다.
토론중 대책으로 거론된 몇 가지는
* 현재 영세한 자금과 제한된 범위에서 개인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초창기 자료의 녹취채록과 데이터 베이스화나 납북-월북 예술가에 대한 연구등은
정부차원에서 가곡연구원을 설립하고 개인의 창작-연구활동도 지원해야
* 상업주의만의 발상으로 무분별하게 인기영합적으로 편성되고 있는
방송이나 신문 잡지에서도 가곡을 위하여 더 많은 시간과 공간을 할애해야
* 知 情 意 德 體 의 균형잡힌 건전한 상식인을 키우는
전인교육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교육 칼리큐럼을 개혁하여
詩 歌 舞가 일체였던 민족전통을 되살리고 정서순화에 일등공신인 음악교육을 강화해야
* 폭넓은 의견수렴과 최상의 대책을 도출하기 위하여
먼저 인터넷공개토론의 장을 마련하자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점의 진단과 대책이
다음 토론회에서 명쾌히 밝혀지고
한국가곡의 진흥방안이 구체적으로 성과적으로 실행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