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의 계절이 다가오면 황금빛 태양 속으로 풍덩...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서 이부자리에서 꿈틀거리고 있다.
햇빛이 어서 밖으로 나오라고 초대하지만 조금은 더 게으르고 싶다.
다들 폼 나는 옷들을 걸치고 가야할 곳들로 간다. 내가 있을 곳은 방구석.
아프다고 아프다고 외친들 무슨 소용이랴. 내가 지가 아니고, 지가 내가
아닌데. 아픈 자 사정은 아픈 자가 아는 법. 건강한 자는 건강한 자들의
벗이 되어 즐거이 춤을 추고 있다.
약간 삐딱성을 타는 자가 멋이 있는 법이다. 아무런 특징도 없이 인간의
물결에 휩쓸리는 이들을 본 적이 있는가. 그대도 그러한 사람의 하나인가.
다들 같은 방향으로 가는데 역류하여 걸어가다가 팔에 걸려 넘어지고, 밟히고,
비명 소리를 내본적이 있는가. 에이, 썅! 하고 터진 코피 쓱 소매로 문대고
다시 일어나 터벅터벅 길을 걷는 사람, 어찌 보면 미친 것 같고, 어찌 보면
천재인 것 같아 아주 가까이 가기가 두려운 사람, 그런 사람들과 친구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럼 나도 약간은 머리 꼭지가 돌아버린 것일까. 히히.
그럼 어때. 난 내 멋대로 사는 인간인데.
내가 만나고 싶은 이들과 '귀천'에서 모였다. 무엇이 우리를 같은 시간에
동일한 공간으로 모여들게 하였나 가만히 내 마음과 소근거렸다. 아, 맞다!
가곡 사이트에다 글을 싣고, 가곡을 듣고 부르다가 맘들이 동거하기 시작해서
만나게 되었다. 세 사람. 이씨, 정씨 and 김씨. 고향도 살아온 과정도, 취미도
무척이나 다른 세 사람이지만 나는 너무나도 즐거웠다. 산을 좋아하는 분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마치 나도 산 나그네가 된 것 같아 마음 속으로 어깨 춤을
절로 추었다. '얼쑤!' 억새 이야기, 구름 속에 잠겨 버린 바다 이야기, 80십
몇 되신 스승님 이야기, 천상병님 이야기, 정덕기님 이야기, 이생진님 이야기,
그리운 바다, 성산포, 귀천, 귀천, 귀천. 주저리 주저리...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이 보다 신나는 일이 어디있나. 수다는 여자들만 즐기는 것이 아니다. 남자들도
술 보다, 무엇 보다 함께 만나 communication하는 것을 진짜 좋아하는 이도
있다. 사귐이란 무엇일까. 과연 우리들의 만남은 어느 정도의 길이와 어느
정도의 폭과 어느 정도의 깊이를 이루어 나갈까. 기대를 많이 하지 않을 수록
실망도 덜 하겠지만 새로이 누군가를, 그것도 마음이 맞는 이를 만나는 것은
늘 근사한 일이며 마구 흥분시키는 event이다. event라! 만남을 약간은 가벼이
만들어 버리는 것 같아서 용어 선정이 잘 못 된 것은 아닌가 하고 반성도 된다.
허나 모든 중요한 역사는 만남에서 이루어지는 것임을 고려해 볼 때 누군가
좋은 이를, 예쁜 이를, 즐거운 이를, 흥분되는 이를 만나는 것은 비록 혁명의
수준에 가기에는 좀 힘들어도 사건임에는 분명하다. 개인의 삶에도 사건들이
많은 것은 때론 좋고, 때론 지겹다. 좋은 사건들이 많으면 좋은 것이고, 힘든
사건들이 넘치면 벅찬 것이다. 그래도 때론 힘든 사건들이 터져야 삶에 자극이
되고 도전이 된다.
노래방에 가고 싶었다. 엊그저께, 아니 정확히 말해 지난 주 금요일에 종로
모처에 있는 노래방에 갔다. 밥 먹고, 떠들고, 쿵덕거리는 가슴을 안고.
누구하고 갔을까. 친구하고, 애인하고, 가족하고. 글쎄요. 정의하기에 따라
친구도 되고, 가족도 되고, 뭐 사랑하는 이라고 부를 수도 있는 사람들이라
보면 정확할까, 부정확할까. 아이구! 그런 걸 따져 뭐하랴. 나이는? 70대 셋,
60대 둘, 40대 하나. 내가 속한 age group은? 에이, 건 privacy에요. 허나
완전 묻지마 노래방 방문은 아니었다. 그건 분명했다. 비록 가끔은 껴안기도
하고, 가끔은 solo로 또는 duet으로 춤을 추기도 했지만. 여하간 오랜만에
가는 노래방이었지만 엄청 즐거운 시간이었다. 뒤풀이 겸 해서 벌어진
헤프닝이어서 그럴까. 평상시 같으면 함께 노래방 갈 엄두를 못 내었을
그런 관계의 사람들, 일단 함께 어울려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다들 열심히
노래하고 춤추고 듣고 즐겼다. 호호! 그러니 내 몸이 아직도 노래방 분위기를
타고 있는 모양이다. 다 그렇지 않은가. 뭔가 즐거운 일을 했으면 또 다시
그것을 해보고 싶은 마음. 시간이 좀 흐르면 또 다른 무언가가 나를 꼬셔서
노래방을 잊게 할 것이다.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부르면 사람들을 또 다른
각도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것이 나를 즐겁게 한다. 평상시에는 남들 앞에
잘 나서지 않는 사람들도 노래방에 가면 의외로 스스럼 없이 즐겁게 지내는
경우가 있다. 그것이 나를 깜짝 깜짝 놀래킨다. 어, 저 사람에게 저런 끼가
숨어 있었네.
다음 번엔 노래방 갑시다! 네, 네, 네, 네, 네, 네, 네! 노래 잘 하면 어떻고
못 하면 또 어떤가 좁디 좁은 공간에서 친한 이들과, 아님 미래에 친해
졌으면 하는 어떤 분들과 더불어 그 좁은, 허나 약간은 더럽고 침침한 공간을
공유한다는 것 자체가 스릴을 가져다 주지 않는가. 꼭 노래방을 가겠다고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차라리 비원을 가면 더 좋겠다. 이젠 단풍도 낙엽도
다 바람이 쓸고 간 쓸쓸한 초겨울 누군가와 체감온도가 훨씬 떨어진 추위를
느끼면서 걸어가는 것을 상상해 보았는가. 아무리 따스한 관계라도 기온이
낮은데 어쩌겠는가. 둘이 걸어도 각각이고, 셋이 걸어도 마찬가지인데.
그래도 혼자 걷는 것 보단 낫고, 의지가 되지 않을까. 물론 가을에 함께
걸었다면 좋겠지만 이미 지나간 계절을 탓하면 무엇하리. 어느 가수의 노래
제목 처럼 그 계절을 잊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난 지금은 12월과 함께 가련다.
비원이 아니라도 좋다. 그저 길거리를, 아님 작거나 큰 공원을, 그것도
아님 춘천에 갈까. 소양강 처녀의 가사를 모두는 못 외우지만 그러면 어때.
그저 갈대가 반겨주는 어느 강머리에 가서 멍 하니 앉거나 서 있다 오면
되지. 누군가 함께 갈 이가 있는 것 자체가 좋은 것 아닐까. 안됨 혼자라도
가지 뭐. 영화관은 어떠냐고? 고것도 꽤 괜찮은 시간 때움이지. 예상치 못한
즐거움이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는데. 어떤 즐거운 일? 건 상상에
맡기렵니다. 아, 거 있잖아요. 어둠컴컴한 곳에서 가끔 발생되는 것. 이것 저것
따지지 말고 뭔가를 해봐. 이부자리 걷어 치우고, 맘 속에 찌든 때 훔치고,
나무에서 가지 하나 뚝 떼어보고, 길에 너부러져 있는 돌멩이 하나 뻥
걷어차고, 깊지 못한 주머니 타령도 하지 말고, 얼굴 하늘로 쳐들고
이 세상을 다 소유한 인간처럼 자신있게 팔자 걸음으로 세상을 누벼봐.
그것이 가장 좋은 삶 아냐. 무전이면 어때 친구놈 하나 불러내어 밥 얻어
먹고, 열나게 기분 잡친 상태로 집에 들어온들 말야. 그러다가 전 생기면
열 번 사줌 되지. 아프다고 핑계대지만 말고, 어서 일어나 돌아다녀.
혹시 알아 길바닥에서 동전 주울지. 물론 그러다가 개의 그것을 밟을 수도
있고, 어디서 날아오는 주먹이나 자동차의 세례라도 물씬 어이구 미치겠네.
그래도 걸어봐, 걷다 보면 사는 이유 알 수 있을지, 예쁜 다리 한 번 더
훔쳐 볼 수 있을지, 그대가 그토록 찾아 헤매는 좋은 친구 하나 건질지
누가 알어. 기어 나와야 뭔가 일이 진행되는 거지. 허나 여전히 방구석에서
나오려 하지 않는 이들 많은 것 우리 잘 알 잖아. 세상은 지 멋대로 사는 거지.
누가 그걸 말려. privacy라는데 말야. 소유와 무소유를 떠나 폼 나게 살아
보세요. 때 되면 짙은 안개 속으로 다들 걸어들어가야 하니까...
햇빛이 어서 밖으로 나오라고 초대하지만 조금은 더 게으르고 싶다.
다들 폼 나는 옷들을 걸치고 가야할 곳들로 간다. 내가 있을 곳은 방구석.
아프다고 아프다고 외친들 무슨 소용이랴. 내가 지가 아니고, 지가 내가
아닌데. 아픈 자 사정은 아픈 자가 아는 법. 건강한 자는 건강한 자들의
벗이 되어 즐거이 춤을 추고 있다.
약간 삐딱성을 타는 자가 멋이 있는 법이다. 아무런 특징도 없이 인간의
물결에 휩쓸리는 이들을 본 적이 있는가. 그대도 그러한 사람의 하나인가.
다들 같은 방향으로 가는데 역류하여 걸어가다가 팔에 걸려 넘어지고, 밟히고,
비명 소리를 내본적이 있는가. 에이, 썅! 하고 터진 코피 쓱 소매로 문대고
다시 일어나 터벅터벅 길을 걷는 사람, 어찌 보면 미친 것 같고, 어찌 보면
천재인 것 같아 아주 가까이 가기가 두려운 사람, 그런 사람들과 친구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럼 나도 약간은 머리 꼭지가 돌아버린 것일까. 히히.
그럼 어때. 난 내 멋대로 사는 인간인데.
내가 만나고 싶은 이들과 '귀천'에서 모였다. 무엇이 우리를 같은 시간에
동일한 공간으로 모여들게 하였나 가만히 내 마음과 소근거렸다. 아, 맞다!
가곡 사이트에다 글을 싣고, 가곡을 듣고 부르다가 맘들이 동거하기 시작해서
만나게 되었다. 세 사람. 이씨, 정씨 and 김씨. 고향도 살아온 과정도, 취미도
무척이나 다른 세 사람이지만 나는 너무나도 즐거웠다. 산을 좋아하는 분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마치 나도 산 나그네가 된 것 같아 마음 속으로 어깨 춤을
절로 추었다. '얼쑤!' 억새 이야기, 구름 속에 잠겨 버린 바다 이야기, 80십
몇 되신 스승님 이야기, 천상병님 이야기, 정덕기님 이야기, 이생진님 이야기,
그리운 바다, 성산포, 귀천, 귀천, 귀천. 주저리 주저리...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이 보다 신나는 일이 어디있나. 수다는 여자들만 즐기는 것이 아니다. 남자들도
술 보다, 무엇 보다 함께 만나 communication하는 것을 진짜 좋아하는 이도
있다. 사귐이란 무엇일까. 과연 우리들의 만남은 어느 정도의 길이와 어느
정도의 폭과 어느 정도의 깊이를 이루어 나갈까. 기대를 많이 하지 않을 수록
실망도 덜 하겠지만 새로이 누군가를, 그것도 마음이 맞는 이를 만나는 것은
늘 근사한 일이며 마구 흥분시키는 event이다. event라! 만남을 약간은 가벼이
만들어 버리는 것 같아서 용어 선정이 잘 못 된 것은 아닌가 하고 반성도 된다.
허나 모든 중요한 역사는 만남에서 이루어지는 것임을 고려해 볼 때 누군가
좋은 이를, 예쁜 이를, 즐거운 이를, 흥분되는 이를 만나는 것은 비록 혁명의
수준에 가기에는 좀 힘들어도 사건임에는 분명하다. 개인의 삶에도 사건들이
많은 것은 때론 좋고, 때론 지겹다. 좋은 사건들이 많으면 좋은 것이고, 힘든
사건들이 넘치면 벅찬 것이다. 그래도 때론 힘든 사건들이 터져야 삶에 자극이
되고 도전이 된다.
노래방에 가고 싶었다. 엊그저께, 아니 정확히 말해 지난 주 금요일에 종로
모처에 있는 노래방에 갔다. 밥 먹고, 떠들고, 쿵덕거리는 가슴을 안고.
누구하고 갔을까. 친구하고, 애인하고, 가족하고. 글쎄요. 정의하기에 따라
친구도 되고, 가족도 되고, 뭐 사랑하는 이라고 부를 수도 있는 사람들이라
보면 정확할까, 부정확할까. 아이구! 그런 걸 따져 뭐하랴. 나이는? 70대 셋,
60대 둘, 40대 하나. 내가 속한 age group은? 에이, 건 privacy에요. 허나
완전 묻지마 노래방 방문은 아니었다. 그건 분명했다. 비록 가끔은 껴안기도
하고, 가끔은 solo로 또는 duet으로 춤을 추기도 했지만. 여하간 오랜만에
가는 노래방이었지만 엄청 즐거운 시간이었다. 뒤풀이 겸 해서 벌어진
헤프닝이어서 그럴까. 평상시 같으면 함께 노래방 갈 엄두를 못 내었을
그런 관계의 사람들, 일단 함께 어울려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다들 열심히
노래하고 춤추고 듣고 즐겼다. 호호! 그러니 내 몸이 아직도 노래방 분위기를
타고 있는 모양이다. 다 그렇지 않은가. 뭔가 즐거운 일을 했으면 또 다시
그것을 해보고 싶은 마음. 시간이 좀 흐르면 또 다른 무언가가 나를 꼬셔서
노래방을 잊게 할 것이다.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부르면 사람들을 또 다른
각도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것이 나를 즐겁게 한다. 평상시에는 남들 앞에
잘 나서지 않는 사람들도 노래방에 가면 의외로 스스럼 없이 즐겁게 지내는
경우가 있다. 그것이 나를 깜짝 깜짝 놀래킨다. 어, 저 사람에게 저런 끼가
숨어 있었네.
다음 번엔 노래방 갑시다! 네, 네, 네, 네, 네, 네, 네! 노래 잘 하면 어떻고
못 하면 또 어떤가 좁디 좁은 공간에서 친한 이들과, 아님 미래에 친해
졌으면 하는 어떤 분들과 더불어 그 좁은, 허나 약간은 더럽고 침침한 공간을
공유한다는 것 자체가 스릴을 가져다 주지 않는가. 꼭 노래방을 가겠다고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차라리 비원을 가면 더 좋겠다. 이젠 단풍도 낙엽도
다 바람이 쓸고 간 쓸쓸한 초겨울 누군가와 체감온도가 훨씬 떨어진 추위를
느끼면서 걸어가는 것을 상상해 보았는가. 아무리 따스한 관계라도 기온이
낮은데 어쩌겠는가. 둘이 걸어도 각각이고, 셋이 걸어도 마찬가지인데.
그래도 혼자 걷는 것 보단 낫고, 의지가 되지 않을까. 물론 가을에 함께
걸었다면 좋겠지만 이미 지나간 계절을 탓하면 무엇하리. 어느 가수의 노래
제목 처럼 그 계절을 잊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난 지금은 12월과 함께 가련다.
비원이 아니라도 좋다. 그저 길거리를, 아님 작거나 큰 공원을, 그것도
아님 춘천에 갈까. 소양강 처녀의 가사를 모두는 못 외우지만 그러면 어때.
그저 갈대가 반겨주는 어느 강머리에 가서 멍 하니 앉거나 서 있다 오면
되지. 누군가 함께 갈 이가 있는 것 자체가 좋은 것 아닐까. 안됨 혼자라도
가지 뭐. 영화관은 어떠냐고? 고것도 꽤 괜찮은 시간 때움이지. 예상치 못한
즐거움이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는데. 어떤 즐거운 일? 건 상상에
맡기렵니다. 아, 거 있잖아요. 어둠컴컴한 곳에서 가끔 발생되는 것. 이것 저것
따지지 말고 뭔가를 해봐. 이부자리 걷어 치우고, 맘 속에 찌든 때 훔치고,
나무에서 가지 하나 뚝 떼어보고, 길에 너부러져 있는 돌멩이 하나 뻥
걷어차고, 깊지 못한 주머니 타령도 하지 말고, 얼굴 하늘로 쳐들고
이 세상을 다 소유한 인간처럼 자신있게 팔자 걸음으로 세상을 누벼봐.
그것이 가장 좋은 삶 아냐. 무전이면 어때 친구놈 하나 불러내어 밥 얻어
먹고, 열나게 기분 잡친 상태로 집에 들어온들 말야. 그러다가 전 생기면
열 번 사줌 되지. 아프다고 핑계대지만 말고, 어서 일어나 돌아다녀.
혹시 알아 길바닥에서 동전 주울지. 물론 그러다가 개의 그것을 밟을 수도
있고, 어디서 날아오는 주먹이나 자동차의 세례라도 물씬 어이구 미치겠네.
그래도 걸어봐, 걷다 보면 사는 이유 알 수 있을지, 예쁜 다리 한 번 더
훔쳐 볼 수 있을지, 그대가 그토록 찾아 헤매는 좋은 친구 하나 건질지
누가 알어. 기어 나와야 뭔가 일이 진행되는 거지. 허나 여전히 방구석에서
나오려 하지 않는 이들 많은 것 우리 잘 알 잖아. 세상은 지 멋대로 사는 거지.
누가 그걸 말려. privacy라는데 말야. 소유와 무소유를 떠나 폼 나게 살아
보세요. 때 되면 짙은 안개 속으로 다들 걸어들어가야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