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모란(白牡丹)을 처음 보다!
어버이 날, 아내와 둘이서 청도 운문사에 들렀습니다.
절 안에 들어서자 만발한 붉은 모란이 낭자하였습니다.
그런데 수리작업중인 비로전 앞에 가니
하얀 꽃 한 그루가 정말 황홀하였습니다.
흰모란(白牡丹)을 처음 본 것이었습니다.
문득 어린 시절에 암송하던 영랑의
<내마음 아실이>라는 다음과 같은 시가 생각났습니다.
내 마음 아실 이
내 혼자 마음 날같이 아실 이
그래도 어디나 계실 것이면
내 마음에 때때로 어리우는 티끌과
속임 없는 눈물의 간곡한 방울방울
푸른 밤 고이 맺는 이슬 같은 보람을
보밴 듯 감추었다 내어 드리지.
아! 그립다.
내 혼자 마음 날같이 아실 이
꿈에나 아득히 보이는가.
향 맑은 옥돌에 불이 달아
사랑은 타기도 하오련만
불빛에 연긴 듯 희미론 마음은
사랑도 모르리 내 혼자 마음은
절 안에 들어서자 만발한 붉은 모란이 낭자하였습니다.
그런데 수리작업중인 비로전 앞에 가니
하얀 꽃 한 그루가 정말 황홀하였습니다.
흰모란(白牡丹)을 처음 본 것이었습니다.
문득 어린 시절에 암송하던 영랑의
<내마음 아실이>라는 다음과 같은 시가 생각났습니다.
내 마음 아실 이
내 혼자 마음 날같이 아실 이
그래도 어디나 계실 것이면
내 마음에 때때로 어리우는 티끌과
속임 없는 눈물의 간곡한 방울방울
푸른 밤 고이 맺는 이슬 같은 보람을
보밴 듯 감추었다 내어 드리지.
아! 그립다.
내 혼자 마음 날같이 아실 이
꿈에나 아득히 보이는가.
향 맑은 옥돌에 불이 달아
사랑은 타기도 하오련만
불빛에 연긴 듯 희미론 마음은
사랑도 모르리 내 혼자 마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