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詩 바 람 (211.♡.52.249) 자유게시 4 923 2005.11.26 21:04 녹는 그릇 - 조창환(1945~ ) 촛불은 불타지 않고 몸 맑게 가라앉힐 뿐 제 몸이 녹는 그릇인 줄을 알면서도 맑은 영혼은 고요한 시간에 샘이 된다 고요한 시간에 샘이 된 초는 피멍든 흔적 가라앉혀 빛을 만들고 그 빛으로 이슬 떨군 사람 길 비추어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