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생신때 불러드린 가곡 하나
팔순을 넘어서신 모친의 생신을 맞이하여 해운대를 찾았습니다.
어머님의 인생의 절반밖에 살지 못한 저로서는
아직도 팔순의 삶을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주름진 골마다 움푹패인 굴절된 역사의 기록이 남겨져 있어도
저에게 그것은 이론일뿐입니다.
흐느끼듯 부르시는 세월의 노래는
그 옆에서 인터넷 게임을 하고 있는 손자들과는 전혀 다른
세상에 놓인 듯하여 마음이 아팠습니다.
3세대가 함께
비오는 여름 밤 바다를 바라보며
며느리가 먼저 입을 열었습니다.
검은 빛 바다위에.........
'밤 배'였습니다.
이어서
손자녀석이 노래를 부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라는 CCM을 부르고는 박수를 유도했습니다.
머뭇거리다가 제가
겨우 노래를 이어갑니다.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요............(중략)
그 물새 그 동무들 고향에 다 있는데
나는 왜 어이타가 떠나살게 되었는고.......'
고향을 떠나 살아가는
아니 어머님을 떠나 살아가는 날에
불렀던 가곡 하나....
3세대를 이어주는 유일한 끈
그것은 고향이었습니다.
별말 없어도
묵시적 동의를 얻어낸 노래 하나...
팔순의 모친의 머리속에 그려지는 시간의 열차 차창밖에
비춰지는 모습은 내 알 길 없었으나
내년 생신을 기약할 수 없을수도 있음을
서로 알고 있는터라
불렀던 노래 하나는 잊을수 없는
추억으로 자리를 잡을것 같았습니다.
어머님 사랑해요~~
어머님의 인생의 절반밖에 살지 못한 저로서는
아직도 팔순의 삶을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주름진 골마다 움푹패인 굴절된 역사의 기록이 남겨져 있어도
저에게 그것은 이론일뿐입니다.
흐느끼듯 부르시는 세월의 노래는
그 옆에서 인터넷 게임을 하고 있는 손자들과는 전혀 다른
세상에 놓인 듯하여 마음이 아팠습니다.
3세대가 함께
비오는 여름 밤 바다를 바라보며
며느리가 먼저 입을 열었습니다.
검은 빛 바다위에.........
'밤 배'였습니다.
이어서
손자녀석이 노래를 부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라는 CCM을 부르고는 박수를 유도했습니다.
머뭇거리다가 제가
겨우 노래를 이어갑니다.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요............(중략)
그 물새 그 동무들 고향에 다 있는데
나는 왜 어이타가 떠나살게 되었는고.......'
고향을 떠나 살아가는
아니 어머님을 떠나 살아가는 날에
불렀던 가곡 하나....
3세대를 이어주는 유일한 끈
그것은 고향이었습니다.
별말 없어도
묵시적 동의를 얻어낸 노래 하나...
팔순의 모친의 머리속에 그려지는 시간의 열차 차창밖에
비춰지는 모습은 내 알 길 없었으나
내년 생신을 기약할 수 없을수도 있음을
서로 알고 있는터라
불렀던 노래 하나는 잊을수 없는
추억으로 자리를 잡을것 같았습니다.
어머님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