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없어진다면...
이 땅의 모든 며느님들은 음식장만에 허리가 휘청거리셨을 오늘..
그동안 잠시 죽을뻔 (? ) 하다 다시 살아난 동심초가 새해 인사 드려요
올 한해에도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계획하시는 일들이 모두모두
잘 이루어 지시기를 동심초가 두손 모아 모아 빕니다^^
그동안 동심초에게 인터넷 대란이 일어났답니다..
평소 같으면 그런 난데없는 생각을 안 하는 저였지만
컴퓨터의 하드가 날아가 버려 일주일 동안 정신없이 분주했던 날 동안..
전 정말 컴퓨터가 없어진다면 우린 남은 생을 어떻게 견딜까.
자꾸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의 일을 처리하기 위해 , 오고가서 만나 얼굴을 마주 보면서 해결하던 것을
이제는 이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처리하고...
만나기 좀 껄끄러운 사람인 경우에는 이메일을 사용하여 처리하는 것이 더
편하게 느껴지고...
인간관계에 서툴고 사람 많은 곳에는 웬지 가기가 꺼려져 집에서 바깥일을
편안하게 자판 하나 두드려 처리하게 되고...
일 때문에 사람들과 수시로 만나 이야기 할 수밖에 없었고...
사람들과 싸웠다가도 화해하면서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고..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친구에게는 녹을까 염려하며 사다 나르고...
붕어빵을 좋아하는 선배에게는 식을까봐 품안에 품어 나르고...
그러던 시절들이 있었는데...
어느새 그런 모든 일들을 컴퓨터로 다 처리하며 문명의 이기에
길들여진 내 모습을 보면서 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정말 컴퓨터가 없어진다면 나의 남은 생을 어덯게 견딜까 ...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