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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내 사랑 가을이여!

정영숙 0 1494
오! 내 사랑 가을이여!

 



                                            정영숙

 

 



당신이 오리라고 나는 알고 믿고 있었다오


그토록 짝사랑의 열정으로 불태우던

그토록 천둥번개로 울음 토하던

백일의 한풀이도 이제 당신이 온다니

소리없이 소리없이 떠나가고 있다오.

 

 

 



당신은 형형색색 곱게 옷을 입고올줄 아오


이토록 높고맑은 하늘 집을 바라보고

이토록 찬란한 향연 초대해 주는

당신은 내 인생의 행복 배부른 마음 밭

아쉬움 주고 가는 오! 내 사랑 가을이여!

 

 



            2012년 9월6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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