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여보,
내 가슴속에는
우리 아이들에게 꼭 보여 주고 싶은 강이 하나 있소.
낮에는 그리움이 은비늘처럼 반짝이고
밤되면 우리민족의 얼이 은하수처럼 흐르는 강.
여보,
내 마음에는
봄이오면 당신과 함께 걷고 싶은 강언덕 길이 하나 있지요.
바람에 실려오는 사월의 꽃내음은 나의 코를
어디선가 들려오는 종달새 노래소리는 당신의 작은 귀를 춤추게 할 그 강언덕 길.
여보,
우리 아이들도 섬진강물처럼 맑고 착하게 키우며 삽시다.
봄이면 꽃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여름이면 발가벗고 물장구치며 살게 합시다.
여보,
우리 아이들도 섬진강물처럼 변함없이 인내하며 살게 합시다.
가을이면 낙엽에 편지를 써서 사랑하는 이에게 보내고
겨울이면 아랫묵을 어른에게 먼저 양보하며 살게 합시다.
여보,
우리 두 사람도 섬진강에 벚꽃처럼 흐드러지게 사랑하다가
한날 한시에 그 꽃처럼 바람타고 지기를 기도합시다.
하얀 뭉게구름 잡아 타고서 하늘 구경하러 갑시다.
내 가슴속에는
우리 아이들에게 꼭 보여 주고 싶은 강이 하나 있소.
낮에는 그리움이 은비늘처럼 반짝이고
밤되면 우리민족의 얼이 은하수처럼 흐르는 강.
여보,
내 마음에는
봄이오면 당신과 함께 걷고 싶은 강언덕 길이 하나 있지요.
바람에 실려오는 사월의 꽃내음은 나의 코를
어디선가 들려오는 종달새 노래소리는 당신의 작은 귀를 춤추게 할 그 강언덕 길.
여보,
우리 아이들도 섬진강물처럼 맑고 착하게 키우며 삽시다.
봄이면 꽃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여름이면 발가벗고 물장구치며 살게 합시다.
여보,
우리 아이들도 섬진강물처럼 변함없이 인내하며 살게 합시다.
가을이면 낙엽에 편지를 써서 사랑하는 이에게 보내고
겨울이면 아랫묵을 어른에게 먼저 양보하며 살게 합시다.
여보,
우리 두 사람도 섬진강에 벚꽃처럼 흐드러지게 사랑하다가
한날 한시에 그 꽃처럼 바람타고 지기를 기도합시다.
하얀 뭉게구름 잡아 타고서 하늘 구경하러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