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에
마른 풀입 잠든 볼에
보풀거리는 입맞춤
포근한 품속이다
닿을 수 없는 몽환의 그림자
끈끈한 연민으로
얼음 속 흐르는 물소리
시리도록 고독을 부른다
볼수록 깨끗해지는 가슴 속
은나래 활짝 무한의 공간을 유영하다
사물들이 눈 속으로 들어가
내 주홍빛 허물 함께 묻힌다.
보풀거리는 입맞춤
포근한 품속이다
닿을 수 없는 몽환의 그림자
끈끈한 연민으로
얼음 속 흐르는 물소리
시리도록 고독을 부른다
볼수록 깨끗해지는 가슴 속
은나래 활짝 무한의 공간을 유영하다
사물들이 눈 속으로 들어가
내 주홍빛 허물 함께 묻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