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소식을 기다리다 맛뵈기 그림후기만 보고 아쉽지만
이렇게 숨차게 급히 올리게 한 그토록 감동먹힌 사연은
다음으로 미루어 아껴둡니다.
달처럼 밝게 떠있는 오사라 시인께서는 떠나기가 싫었셨겠습니다.
즐겁게 노래하고 계신분이 아마도 수산나 조화복님이신가 봅니다.
우선 보이시는 두분께 인사 드리고
잠을 설치며 수고하신 열린세상님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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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의 과묵한 사나이 열린세상님이
오사라시인과 대구의 수산나에게 반해 버렸답니다.
처음에는 조화복님이 누구신 줄 몰라서 바다구경을
못시켜드렸어요. 인천에서 마산까지 달려 오신 비밀을
털어 놓으시는 순수함과 식지 않는 열정을 가지신 오시인님,
내마노의 지주 홍교수님, 대구박범철가곡교실 삼총사,
성미에서 만나 처음으로 가곡교실에 참석하신 성미동창생,
장기홍선생님의 제자 바리톤 이동재교수님, 오랫 만에 참석하신
박홍렬님부부, 언제나 저를 도와 주시는 장기홍, 황덕식, 최신철선생님,
소담소녀, 요들송으로 분위기를 잡으시는 요들팀,
대접을 아끼지 않으시는 성미사장님, 마지막 정리까지 수고하는
병원식구들... 항상 새로운 감동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왠지 마냥 부끄럽기만 합니다.
죄송하단 말씀부터 드려야 할 것 같네요.
님들의 분에 넘치는 환대 속에
인사도 제대로 드리지 못하고 도망치듯 빠져 나와서요...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시간을 붙잡아 두고 있을께요.
그리고
송구하리만치 환대해주신 마산 회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제가 예뻐 보일 수 있었던 것은
님들의 환한 모습이 제게 물들었기 때문이랍니다.
가곡을 부르면서 행복해 하시는 님들의 모습을 보고
처음 만난 님들이 이웃지기처럼 느껴지고 편안해 져서
그렇게 보였나 봅니다.
열린세상님~~~
예쁘게 보아 주셔서 고마워요.
정우동 선생님 뵌적은 없지만
선생님도 이웃지기 같이 느껴지네요.
김경선 선생님은 삶 자체가
따뜻한 시요
아름다운 노래로 보였습니다.
님의 열정과 사랑을 존경합니다.
대구 박범철 가곡교실 수업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지만
시와 음악의 고장 마산에서
또 다른 찐한 가곡사랑을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 저희는 주 1회로 수업형태로
발성부터 신작가곡을 포함한
다양한 가곡 수업을 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