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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들 꽃 / 애린 작

자 연 0 797


수줍긴 하나 
해님도 허락한 몸.

여리긴 하나
달님도 허락한 몸.

비가 오면 오는 대로
해가 뜨면 뜨는 대로

나 오직 그대 생각
바람결에 보내리.



장소/베트남 호치민 등데하이거리
사진,글/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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