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바 위 (210.♡.198.230) 회원문단 0 1154 2010.02.10 03:50 ` 대목 전 빗소리라 한강 얼음 생각 깊네 녹아도 망신이라 철 못든 듯 뜨악한 날 시인네 발길 따라서 선술집 앞 발 소리 고드름 낙루면야 어여삐 들으련만 강 건너 남한산성 안개비에 젖어있다 시절은 호도문 들어서는 재복 춘하추동 동서님북 오경수 작가님 왈 솜털로 감싸 안아 얼음 속 칼바람 막아내고 꽃이여, 소리내어 부르면 이제 곧 딱딱한 거죽 찢어 환한 웃음 짓겠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