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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님께 쓰는 가을의 詩 한 편

김인규 0 1157
가을 편지

국민 은행
138ㅡ02ㅡ167976
김 가을

지금은,
바람으로 떠도는 몸이오니
위의 계좌번호로
당신의 눈빛과 목소리를
송금해 주십시요.

바람이 머무는 곳에서
꺼내여 읽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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