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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산 사람

자 연 4 807

산이여
유행이던
이봄이
가고말면

뒷꿈치
푸른여운
바람이라
바람이라

호수에 능수버들 일렁 봄 이미 오셨구나...

4 Comments
단암 2007.03.22 11:30  
  농산물에 봄이 사라진지 오래이다 보니 봄을 느끼는 방법 중에서 미각은 제외되었습니다. 바람이란 말씀 지당하고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좋아하는 단어입니다. 시인은 현상을 감각적으로 누구보다 빠르게 감지한다 했는데 선생님께서 봄을 보셨군요.  고향의 저수지 가운데 수양버들이 떠오릅니다. 아침에 좋은 시 감사합니다. 
산처녀 2007.03.26 14:45  
  나무마다 새 촉을 드리우는 모습에
마냥 바라보고만 있게 되는
봄철입니다 .
바람이 먼저 알려준 봄 소식 !
송인자 2007.03.26 17:46  
  이곳에 오니
올리시는 글들에게 봄바람이 살랑대는군요.^^
바 위 2007.03.28 15:47  
  다 건안 하시지요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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